내용요약 바이오시밀러 3종 유통 전담
"전문 유통 분야 확장"
지오영 천안 제2허브물류센터 전경. /지오영 제공
지오영 천안 제2허브물류센터 전경. /지오영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통 사업까지 전문 영역을 확장한다.

지오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제3자 물류 계약(3PL)을 체결하고 첫 출고를 시작했다. 

두 회사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오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입고부터 보관, 출고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지오영이 현재 유통을 담당하는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 알파 억제제) '에톨로체'(에타너셉트)·레마로체(인플릭시맙)·아달로체(아달리무맙) 등 3종의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지오영 천안 허브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첫 달에 약 200건 이상의 출고가 예상되며 이후 점차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운반 과정에서 제품 손상과 변질을 막기 위핸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오영 천안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 규모의 국내 최대 의약품 전용 물류기지로 바이오의약품 보관에 최적화된 대규모 콜드체인 설비와 시스템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천안 물류센터 자체 설비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전문 유통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선진 물류시스템과 전국 영업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국내외 고객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부사장은 "국내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며 "국내 콜드체인 분야 최고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유한 지오영과의 협업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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