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환경대학원 3기 과정에 차세대 ESG 핵심 인재 40명 모여
22일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 29일 첫 강의 시작
윤순진 교수 등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 포진
정순표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조경진 주임교수를 비롯한 펠로우들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정순표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조경진 주임교수를 비롯한 펠로우들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고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가 홍보∙협력하는 ‘제3기 ESG 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날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ESG경영이 필수적인 생존전략이 됐다”며 “ESG 실사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기업들은 환경과 인권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고하고 실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제3기 ESG 전문가 과정은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경영혁신 등 강의를 통해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14주간의 강의를 통해 ESG를 선도하는 미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윤 원장은 "이번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성의 관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가 가진 다양한 자산, 경험, 역량을 나누고 서로 성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조경진 ESG전문가과정 주임교수(전 환경대학원 원장)도 개회사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ESG 경영을 도입한 EU 및 미국 등 선도국가들의 ESG 수준이 가이드라인을 넘어 규제와 의무로 강화되는 가운데, 이제 ESG는 기업경영과 투자 영역을 넘어 범국가적인 과제로 부상하며 규범화되고 있다”며 “ESG는 기업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과정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ESG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산학협력의 융복합 교육이 특징이며, 펠로우들이 더 높은 ESG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심층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차별화를 뒀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제3기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상호 학습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펠로우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지식과 실천의 지평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조경진 주임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조경진 주임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정순표 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는 먼저 윤순진 원장과 조경진 주임교수 등 환경대학원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심각한 기후위기와 인권, 불평등 등이 ESG경영의 기틀을 다지고, ESG가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환경대학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ESG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을 통해 ESG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고 미래 핵심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ESG 전문가 모집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뜨거운 학구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ESG 전문가 과정이 ESG 리더 양성의 요람으로서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창간 9주년을 맞은 ESG 경제 전문 매체인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의 협력기관으로 여러분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정순표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환한 미소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정순표 한스경제·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환한 미소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전의찬 환경대학원 동창회장도 참석한 펠로우에게 축사를 전했다. 전 회장은 “그동안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에 나가면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환경대학원은 여러분이 올바른 방향으로 노를 젓도록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라며 “개교 50주년에 합격한 3기 펠로우들이 다음 100년을 향한 발걸음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전의찬 환경대학원 동창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전의찬 환경대학원 동창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3기 ESG 전문가과정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환영사 후 김부열 환경대학원 부주임교수가 제3기 ESG 전문가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과정은 출범식에 이어 오는 2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6월 28일 수료식까지 14주간 서울대 환경대학원 글로컬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첫날 강의를 맡은 윤순진 원장을 필두로 환경 분야(E)는 홍종호, 손석우 교수 등이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기후테크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사회 분야(S)는 송재민, 김경민 교수 등이 지속가능성과 사회 혁신 등에 대해 ESG와 연계한 적응성 및 확장성을 중심으로 실용적 적용에 초점을 맞춰 수업한다.

거버넌스(G) 분야는 학계 최고 권위자인 김화진 법학대학원 교수와 이우종∙박선현 경영대학 교수 등이 지배구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 원종현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기금운용위원회) 등은 ESG경영의 최근 글로벌동향, 임팩트 투자전략 등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기업, 기관 등의 특별 강연과 친환경 생태계 탐방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에게 ESG 전문성과 핵심 역량 함양은 물론, ESG 핵심 인재 및 미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 인사이트 및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수료증과 수료패가 수여되고, 교육 수료 이후에도 △ESG 원우회 네트워크 △학술모임 및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각 분야에서 ESG 핵심 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3기 과정 40명의 펠로우를 비롯해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과 서울대 교수진 10여명, 정순표 ESG행복경제연구소  대표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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