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 CNS가 베트남 최대의 IT기업 FPT그룹과 손잡고 디지털전환(DX)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와 FPT그룹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CEO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 CNS는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LG CNS는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객상담센터에도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양사는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LG CNS의 베트남 법인과도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DX를 선도하는 글로벌 IT기업이다. 임직원 수만 7만3000명에 달하는 FPT그룹은 2019년부터 LG CNS의 IT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LG CNS의 DX기술을 기반으로 FPT그룹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FPT그룹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