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남서 ‘헤리티지 & 비욘드’ 개최…냅킨 위 디자인 스케치로 시작
MINI 컨버터블·고성능 모델 JCW 등 라인업 전시
MINI코리아가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회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MINI코리아가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회를 열었다. /박시하 기자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냅킨 위에 그린 첫 디자인 스케치로 시작된 MINI 브랜드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날 미래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MINI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Heritage & Beyond)’ 전시회를 열고 6월 국내 출시를 앞둔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을 공개했다. 

전시장은 ‘헤리티지 존’과 ‘비욘드 존’으로 공간을 구성해 디자인의 변화를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Mini. /박시하 기자
클래식 Mini. /박시하 기자
냅킨 위에 그려진 클래식 Mini 첫 스케치. /박시하 기자
냅킨 위에 그려진 클래식 Mini 첫 스케치. /박시하 기자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클래식 Mini’ 차량이다. 이 차량은 1956년 냅킨 위에서 탄생한 차량으로, 이 차량을 디자인한 ‘알렉 이니고시스’가 작은 차체,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 등을 지닌 4인승 소형차를 개발하던 중 냅킨 위에 클래식 Mini의 첫 스케치를 그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차량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의 풍경을 재현한 전시 공간에서 차량의 매력과 전통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다음 전시관에 들어서자 MINI 클럽맨의 55년 역사를 마감하는 한정판 모델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를 볼 수 있었다. 클럽맨 고유의 전통과 파이널 에디션의 특별함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박시하 기자

C필러와 글로브박스 상단 패널 등에 한정판을 의미하는 ‘1 of 1969’ 문구가 자리잡고 있었고, 차체 후면과 사이드 스커틀 등에 붙은 ‘파이널 에디션’ 로고는 한정판의 가치를 높였다. 파이널 에디션 전용 MINI YOURS 라운지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쿠퍼 S에는 주행 상황과 여건에 따라 실시간 최적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탑재해 편안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좌)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우)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좌)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우)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관람객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전시는 6월 출시를 앞둔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었다.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이 차량들은 매시 30분 도슨트 투어와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차량이 공개되는 순간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우와’라는 탄성과 휴대폰 카메라 버튼을 누르는 ‘찰칵찰칵’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심플하면서도 4세대 풀체인지 모델만의 개성이 느껴졌다. 이전 모델에서 보닛 위에 장착됐던 ‘흡기구 장식’과 휠 하우스 테두리를 마감한 ‘플라스틱’ 등을 과감히 없애 차량의 전체적인 라인이 깔끔하면서 매끄럽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또한 원형 헤드램프를 유지했지만 주변의 크롬 장식은 뺐고, 팔각형의 전면 그릴은 가져왔지만 테두리의 두께와 그릴 상단의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한층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완성됐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박시하 기자

리어 램프가 사각형에서 삼각형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니의 정체성을 잃었다’, ‘스파이더맨 같다’는 반응도 나오는 한편, ‘개성있다’, ‘풀체인지 모델의 새로운 시도가 괜찮았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어 램프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취향에 따라 웰컴&굿바이 오케스트레이션을 디자인할 수 있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이어 공개된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컨트리맨 최초의 전기차 버전이다. 압도적인 크기에 SUV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MINI 브랜드만의 전통과 개성을 가진 차량이다. 컨트리맨은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에 비해 전체적으로 각진 느낌이 강조된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전면은 팔각형 그릴과 사각형 헤드라이트에 파워돔 보닛이 더해져 견고하면서 다부진 느낌이 든다. 사륜구동 옵션도 선택할 수 있어 열악한 주행환경에서도 힘있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 때문에 패밀리카로 MINI 차량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대비 전장과 높이가 늘어나 크기가 커진 것은 물론이고 강력해진 성능까지 더해져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박시하 기자

두 차량 모두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MINI OS 9으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티맵 기능이 탑재된다.

더 뉴 미니 JCW(John Cooper Works). /박시하 기자
더 뉴 미니 JCW(John Cooper Works). /박시하 기자
미니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미니 컨트리맨. /박시하 기자

더 뉴 미니 컨버터블. /박시하 기자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서는 MINI 컨버터블과 고성능 MINI JCW 모델 등 MINI의 다양한 라인업을 즐길 수 있었다.

4월21일까지 열리는 MINI 헤리티지&비욘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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