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기자] 아마존이 정보통신 기술(ICT) 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알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 아마존 에코. 아마존 홈페이지 캡쳐

18일 외신에 따르면 AI 스피커 단말기 ‘에코’가 아마존 하드웨어 제품 가운데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외신들은 에코의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알렉사에 주목했다. 에코는 알렉사를 활용한 제품이다.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는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높은 자연어 인식률을 자랑한다.

아마존은 글로벌 기업들이 알렉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VS)’를 개방했다. 실제로 ‘세계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도 알렉사를 활용한 제품들이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글로벌 ICT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아마존은 향후 사물인터넷(IoT), AI 시대에 접어들면 알렉사가 글로벌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CT 중심이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왔듯 다음 세대는 IoT와 AI가 중심이 된다는 주장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에코에서 처음 공개된 알렉사는 IoT 시대의 표준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알렉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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