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기자]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약 4만3,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닭모루 해안 일대 풍경 /연합뉴스

19일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설과 연휴가 겹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월 27일~2월 2일) 기간에 약 4만2,880명의 요우커가 제주에 입도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 춘절 연휴에 5만1,385명의 유커가 제주에 온 것과 비교하면 17%가량 감소한 것이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의 여파가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외에 내국인 제주 입도도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제주 입도객은 24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설 연휴기간(24만7,562명)에 비해 0.6% 감소했다. 

일일 예상 관광객 수는 25일 3만9,000명, 26일 4만3,000명, 27일 4만9,000명, 28일 4만1,000명, 30일 3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항공편 1,357편(국내선 1212편·국제선 145편/도착기준)이 23만2,099석을 공급하고 선박 59편(국내선 51편·크루즈 8편)이 관광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관광객이 줄면서 항공편 공급석은 전년(23만2,920석) 대비 0.35% 감소했다.

반면 선박의 경우 국제 크루즈 운항이 지난해 3편에서 8편으로 늘어나고 국내선 운항도 소폭 늘어나면서 전년(50편) 대비 18% 증가했다.

현재 관광호텔 등 숙박업소 예약율은 55~65%, 골프장은 40~50%, 렌터카는 55~65%로 집계됐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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