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명수·정준하·김제동 서래마을 이웃… 탑 ·태양·싸이 등은 유엔빌리지 식구

친구 따라 이사 간다.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이 한 동네에 살며 끈끈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고 있다. 방배동 서래마을, 한남동 유엔빌리지, 합정동 등 특정지역에 살며 끈끈한 인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개그맨 박명수는 100인에는 포함되지 않은 정준하와 담 너머 이웃이다.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자이자 서래마을 이웃이다. 박명수와 정준하 모두 결혼, 아내의 출산을 거친 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로 이사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백주부’ 백종원과 소유진 부부 신동엽-선혜윤 부부, 김제동도 이 곳에 살고 있다. ‘밀밭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원빈과 이나영도 서래마을에서 신혼의 단꿈을 꾸고 있다. 서래마을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강남과 여의도로의 접근성 및 강남 8학군과 외국인학교와 같은 교육환경 등이 강남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위치라 연예인들은 물론 재벌, 고위 공무원 등이 터를 잡는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일대도 ‘별들의 고향’이다. 서울에서도 고지대에 속하는 이 일대는 한강이 내다보이는 뷰(View)가 일품이라 고급 주택들이 포진해 있다. 쾌적한 도심 주거환경 덕에 스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그룹 빅뱅의 탑과 태양, 가수 싸이 엄정화 이승철, 배우 이종석, 정준호-이하정 부부, 정조국-김성은 부부, 최동석-박지윤 부부 등이 이 곳으로 주거를 이전했다. 한남동 일대는 외교관, 외국계 기업 임원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자가는 물론 월세와 전세 등의 렌트 형식과 가구 내 빌트인 시설이 잘 돼 있어 미혼 연예인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기도 하다.

정형돈은 여의도를 거쳐 마포구 합정동의 주상복합빌딩에 가족들과 둥지를 틀었다. 무한도전의 동료 하하도 가수 별과 웨딩마치를 울린 뒤 이 건물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합정동의 주상복합빌딩인 메세나폴리스도 신흥 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합정동과 인근 망원동은 대형기획사 YG의 수장 양현석을 비롯해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모여 살고 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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