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초콜릿 매출이 연중 가장 많은 발렌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실속파들을 겨냥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단독상품을 준비하거나, 고급 사은품 증정, 초콜릿 DIY 관련 상품 할인 등을 준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4일까지 250여 가지 초콜릿 등을 앞세워 발렌타인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이마트 발렌타인데이 기획전 특징은 자체브랜드 상품과 고급 사은품 증정이다.

먼저 이마트는 1만원대가 넘는 고급 초콜릿으로 인식되는 ‘파베 초콜릿’을 자체브랜드 피코크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생초콜릿’으로 알려진 파베 초콜릿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벨기에산 초콜릿, 프랑스산 코코아파우더를 이용한 '피코크 파베 초콜릿'(밀크·다크, 각 9,980원)을 출시했다.

아울러 '피코크 녹차 트러플 초콜릿(5,980원)·'피코크 아몬드·바나나 바크씬(6,980원)·벨기에산 초콜릿(3종 각 2,380원)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 '피코크'의 초콜릿을 2만 원어치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오리온 등 브랜드별로 2만 원어치 이상 구매해도 5,000원 상품권을 선물하고, 20만 원어치 이상 사면 8만 원 대의 조말론 향수(30㎖)를, 4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에어팟을 준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롯데제과 등과 제휴해 단독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11번가와 롯데제과의 만남’ 기획전을 통해 달콤 기획팩을 준비했다. 허쉬 15종 발렌타인 팩을 할인된 가격 1만8.900원에 판매하는데, 22% 쿠폰 할인팩을 적용하면 1만4,750원에 살 수 있다. 롯데 초콜릿 스위트 박스 836g은 1만5,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마켓은 ‘네가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 전부 사버려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박리다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이 한데 담긴 종합세트를 최대 45%까지 할인한다. 페레로로쉐와 오레오 초콜릿 샌드위치 쿠키 바닐라크림, 하리보, 재스초콜릿 등 19개의 상품으로 구성된 종합 선물세트도 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소비자들을 위해 DIY 초특가 기획전도 있다. 위메프는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콜릿만들기세트 13종 모음’을 12,900원부터, ‘파베생초콜릿만들기 DIY세트‘를 25,900원에 판매한다. 킨더조이, 가나초컬릿, ABC초코, 페레로로쉐 등 다양한 초콜릿 완제품도 특가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초콜릿 외에도 ‘막대과자 만들기세트’(13,900원), ‘제빵/간식 만들기’(1,900원부터) 등 다양한 DIY세트와 베이커리, 케익세트 그리고 선물상자, 포장지, 풍선 등 주변 용품까지 준비돼 있다.

이마트의 경우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160ｇ)을 20% 할인한 3,580원에, '백설 브라우니 믹스'(320ｇ)도 30% 싼 2,38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400여종의 '월드 스낵 페스티벌'을 연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 캐시(Google Play Cash)' 1만1,000원권을 지급한다. 

신진주 기자 newpearl@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