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 시사매거진2580/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성 차별과 부당해고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주조 업체 금복주 관계자의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MBC ‘시사매거진2580’ 19일 방송에서는 ‘금복주, 이번엔 떡값 뜯어내기?’ 편으로 하청업체의 폭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금복주 간부와 하청업체 여성 직원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이 공개됐다. 녹취 속 금복주 간부는 “넌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지 그건. 1년 거래 더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 줬잖아. 왜 대답이 없나?”라며 1000만원을 요구했다. 이어 “그 금액을 못맞추면 못하는 것”이라며 “왜 앙탈을 부리냐”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차별, 성희롱이라며 분노했다. “왜 앙탈이냐고? 그게 할 말인가?” “돈 벌려면 돈 필요한 더러운 세상” “성희롱 업체 술 먹지 맙시다” “아직도 저런 구태의연한 발상을 가진 업체가 있네요.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금복주는 앞서 60여년간 여성 직원이 결혼을 하면 퇴사를 조장해온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김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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