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무청 포켓몬고 군대고/사진=병무청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병무청이 올린 홍보자료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병무청은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2018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신청’ 제도 홍보 자료를 제작해 게재했다.

이 자료는 ‘군대 고(GunDae Go)’라는 제목으로, 인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의 디자인 형식을 빌렸다.

누리꾼들은 “군대 입영 대상자인 대한민국 남자들이 포켓몬이라도 된다는 얘긴가” “국방의 의무에 대한 홍보물을 장난처럼 만들어 놨다” “남자가 물건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병무청이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자 하는 본질이 자료 배포 방식이 잘못돼 오해를 샀다는 지적이다. 또 게임의 인기에 편승하려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병무청은 측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홍보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하다. 현재 논란을 인식하고 대체 홍보물을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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