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올 연말까지 ITX-새마을·새마을·무궁화호 객차 내부 설비를 개선한다.

▲ 무궁화호 관련사진. /연합뉴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반철도의 운행계획과 객실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핵심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노후화된 일반철도 차량의 설비 개선에 집중해 무궁화호의 경우 그동안 낡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덮개, 냉방장치 등을 손본다. 

낡은 데다 차내 혼잡까지 더해져 고장이 빈번하고 악취가 심했던 객차 화장실은 연내 설비를 개량하고 운행 중 청소, 청소실명제, 오물 수거 주기를 3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객차와 객차 사이의 연결 통로는 기존보다 재질이 개선된 밀폐형 연결막으로 2018년까지 전면 교체해 분진, 매연, 소음의 외부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해 차량설비 개량 효과가 없고 운행 중 고장이 우려되는 차량은 안전진단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고, 수요를 고려해 새로 제작 중인 열차(EMU)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용객이 느끼는 불편과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열차승차권 앱인 '코레일톡+'에 이용객 평가 시스템을 운영한다.

입석 승차권 발매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주말 황금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과 시간에 임시 열차를 늘릴 예정이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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