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MI5)의 기세가 놀랍다.
‘MI5’는 개봉 나흘 만인 2일 오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I5’는 7월 30일 개봉 이후 무려 201만3,918명(2일 오전 9시 30분 현재)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다. 지난 1일 하루에만 79만6,546명을 동원, 100만 관객을 가뿐하게 돌파했다. 전작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MI5’의 가파른 흥행 비결에는 시리즈 중 높은 완성도의 육해공 액션이 총동원돼 스크린에 펼쳐지고,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일곱 번째 내한도 한몫을 했다. 톰 크루즈는 역대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중 이색적으로 관객과의 대화까지 개최하는 등 2박3일 동안 알차게 홍보에 나섰다. 또 주말 무더위에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극장으로 몰리면서 인기몰이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I5’의 선전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의 흥행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암살’은 당초 꾸준한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관객까지 조심스레 예측됐으나 ‘MI5’의 LTE급 흥행 속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더욱이 높은 완성도로 입소문이 난 ‘베테랑’까지 오는 5일 개봉을 앞둬 대단위 흥행에는 다소 무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MI5’는 에단 호크(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조직을 파괴하려는 국제 테러단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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