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토트넘 밀월/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손흥민(25·토트넘) 팬들의 잘못된 사랑법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경기에 출장할 때마다 작은 움직임에도 팬들의 반응은 민감해진다. 에릭 라멜라의 SNS가 한국어, 영어 등의 욕으로 도배됐다. 이유는 라멜라와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누가 찰지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라멜라가 실축했기 때문이었다.

일부 축구팬들은 라멜라의 SNS에 “왜 손흥민이 찰 걸 굳이 차서 실축했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반면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을 왜 팬들이 욕까지 해야 하느냐” “반대로 손흥민이 찼다가 실축했으면 손흥민에게 욕설을 퍼부을 것이냐” “선수들이 풀 문제지 팬들이 욕까지 할 건 아니다” 등의 만류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팬들이 나서 상대 선수에게 욕설까지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시선이 우세했다.

한편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2016-2017 잉글랜드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6-0으로 대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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