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골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을 맞아 백화점 업계가 골프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용품은 매년 두자릿수 신장을 하는 매출 효자 품목이다, 올해 골프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프로골퍼에게 레슨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 골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을 맞아 백화점 업계가 각종 골프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전점포에서 릴레이 형태로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 박람회를 연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14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작년에는 116년만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스크린 골프도 지속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골프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신장세가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2015년 14.9%, 2016년 10.2%로 재작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각 백화점들은 골프 관련 상품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이날까지 프로골퍼 등을 대동한 '프리미엄 골프대전'을 펼쳤다.

LPGA 클래스A 소속 조은애 프로 등 4명의 골프선수가 성인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또 던롭, 제이린드 버그 등 총 20여개의 골프 전문 브랜드 제품을 30~7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롯데백화점 전점포에서 릴레이 형태로 역대 최대 규모의 골프 박람회를 연다.

총 850억원의 규모로 박람회에서는 골프채, 의류, 골프용품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본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대한민국 NO.1 골프·아웃도어 박람회'를 진행한다. 나이키골프, 핑, 루이까스텔, 잭니클라우스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골프 용품 및 의류를 20~8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로 골프용품 특가 한정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핑' 세린 드라이버 시타채 19만9,000원, ▲'테일러메이드' 캐디백 세트 26만원, ▲'야마하' CS 드라이버 50만원, ▲'마루망' 마제스티 VQ5 드라이버 110만원 등 점포별로 10개씩 한정으로 판매한다.

김성환 롯데백화점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특히 이번 골프 행사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기획한 만큼 골프 용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프 관련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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