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위) 우병우 전 민정수석(아래)/사진=SBS 펀치,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SBS 정치 드라마 ‘펀치’가 2년만에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으려는 국회의원, 검사, 대검찰청, 법무부, 청와대 등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 정치 드라마 ‘펀치’. 2014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총 19부작으로 이뤄졌다. 배우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서지혜, 박혁권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펀치’의 줄거리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펀치’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 검사가 생애 마지막 6개월간 권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모습. 이에 맞서 김아중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거대 세력과 싸운다.

펀치의 인물들과 비교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특별수사한 박영수 특검팀과 검사 출신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언급됐다. 누리꾼들은 “정환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의롭게 일하는 검사 보고 싶다” “박영수 특검팀이 지금까지 특검 중에는 가장 믿음직했네요” “펀치 시나리오, 최순실 게이트 예견하고 썼나요”등 현 시국과 드라마를 비교했다. 또 “우병우 전 수석도 박정환같은 검사 되고 싶었을텐데” “현실은 드라마와 다르네요” 등 한탄과 자조가 뒤섞였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