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병 사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김 일병 사건이 화제다.

2005년 6월 19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초소 530 GP에서 김 일병의 총기 난사로 장병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12년 만에 재수사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김 일병은 당시 사건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보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교도관으로 국군교도소에서 근무한 김 모 원사에 따르면 김 일병은 “5년여 동안 ‘은둔형 생활’을 해왔고 종교생활도 하지 않았으며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교도관, 수형자 등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 밥도 식당이 아닌 자기 방에서 혼자 먹었다”고 전했다. 또 “재판이 끝난 뒤 갑상선항진증이 발병해 고생을 했으며 6년 치료하고 7년째부터 조금씩 좋아졌지만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사건을 재수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이달 초부터 생존한 장병들을 불러 재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일부 유족들은 김 일병이 아닌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6월 19일 발생한 김 일병 사건에 대해 국방부는 “김 일병이 내성적인 성격이며, 선임병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고 사형이 확정돼 12년째 수감 중이다.

그러나 일부 유족들과 시민단체가 북한군의 소행이며 국방부가 남북관계를 위해 조작·은폐 했다고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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