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먹고 마시는 햄버거, 커피, 차 등 외식 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 공차코리아 매장 전경. /공차코리아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2% 인상한다.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전체 10개 음료군 57개 음료 중 밀크티 군과 공차 스페셜 군, 오리지널티 군이며, 토핑군은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공차 전체 음료 가격은 0.7%정도 오를 전망이다.

공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높아진 직간접 운영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패스트푸드 전문점들이 연달아 가격인상을 했다. 버거킹의 경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이전보다 2.5%에서 많게는 4.6% 가량 올랐다.

맥도날드는 1월 26일부터 가격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렸다. 이에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 100원에서 400원 가량 올랐다.

여기에 패밀리레스토랑들까지 가세해 가격을 조정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매드포갈릭 등은 메뉴 조정 및 개편을 하면서 지난해 연말과 연초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지난 2월 이용금액을 1,000~2,000원씩 올렸다.

탐앤탐스도 올 초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440여 개 매장에서 50여개 음료 메뉴 가격을 평균 10% 안팎의 비율로 인상했다. 대표 품목별로 보면 아메리카노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8% 올렸고, 카페라테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최대 12% 인상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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