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중국 초코파이. / 오리온

[한스경제 신진주] 오리온 ‘초코파이’(중국명: 好麗友∙派 하오리여우 파이)가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발표하는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에서 초코파이가 파이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663.3점을 받아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오리온은 스낵과 껌 부문에서도 각각 3위에 오르며,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 2위 사업자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충성도, 평가 등을 기반으로 조사하는 평가시스템. 올해는 144개 품목 5,800 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측정했다.

오리온은 뛰어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좋은 친구’라는 의미를 담은  ‘하오리여우’(好麗友) 브랜드에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을 더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친근함을 주며 현지 파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말차(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맛을 담은 ‘초코파이 말차’를 출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가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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