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10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취지다.황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는 "윤석열 검찰이 조작한 울산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보복 기소도 억울했지만, 법원이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린 점은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이제 제 결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장관이 지난 23일(뉴욕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유엔 협력, 우리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북한 문제, 주요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조 장관은 전례 없는 복합위기 시대에 가자사태 등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무총장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어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평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문질문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방송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월간조선 기자 출신 유튜버 우종창(67) 씨에게 유죄가 확정됐다.23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우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8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정보통신망법 위반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우 씨는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 사건을 맡은 1심 재
영화 '오만과 편견'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사랑에 눈먼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 상태를 설명하는 말이다. 대중과 정치 관계도 다르지 않다. 밀고 당기는 힘은 ‘오만과 편견’ 대신 '오만과 겸손'으로 살짝 비틀면 된다. 대중은 평소에는 침묵한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대중을 우습게 여기고 함부로 한다. 대신 목소리 큰 극성 지지층에 기댄다. 확성기에 도취된 나머지 민심을 오판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입맛대로 해석한다. 막상 투표함을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4월 10일 총선에서 인천 중강화옹진에 출마를 선언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 입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쓰레기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쓰레기 문제해결과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기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홍보물이다.20일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차디찬 겨울 바다에 빠진 이유를 들어보니'라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를 올렸다. 영상에서 정장 차림의 이 예비후보는 수온 3.4도의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했다. 점점 높아지는 바닷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21일 밝혔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이날 오후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공동브리핑을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의료기관에서 이탈함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이 발생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즉각적인 조치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했다.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지역 선거구 수 등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요지부동인 모습이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 획정시한은 '선거일 전 1년까지'로 규정돼 있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서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개특위는 오는 26일 획정위가 자체안으로 제시한 서울과 수도권, 전북 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새로운 국회에 대한 국민·기업의 기대와 소망을 한자리에 모았다.대한상의는 이날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242명의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새로운 국회가 4년간 국민들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를 꼽았다.이어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양당 정치 폐해를 극복하자, 정직한 정치를 하자, 특권 없는 정치를 하자, 성역 없는 법치주의를 회복하자."(2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우리가 총선에서 심판하고 싶은 건 윤석열 정부의 일방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역할을 못하는 것에 대한 심판인데…"(같은 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이준석 공동대표와의 선거 연대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59개 도로관리청의 소관 시설에 대한 관리실태를 종합 평가해 우수 도로관리청 1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국토부는 매년 2회(춘·추계) 도로정비기간을 지정해 전국 도로시설을 집중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서 전체 도로관리청을 대상으로 합동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각 도로관리청이 실시한 도로정비 결과를 평가한 것으로, 국토부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합동평가단에서 현장평가(70%)와 행정평가(30%)를 통해 시행했다.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의대 증원과 관련한 집단행동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부는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의 논의를 거쳐 오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고, 2035년까지 최대 1만명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주류인 운동권 세력을 겨냥한 '86 청산론'을 이번 총선 기치로 삼고, 민주당에선 윤 정부를 입법부에서 견제하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이번 총선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와 21대 국회를 차지했던 야당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여야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표를 빼앗아 올지도 주목된다.양당은 최근 공천 면접을 모두 마무리하며,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석종건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압도적 전력증강을 뒷받침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무기체계 획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석 청장은 19일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 장기전으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는 물론, 미래전장 대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함께 국방 우주전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한 획득을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녹색정의당 당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지도부 전국 순회 출정식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김준우 상임대표, 김종민 예비후보, 김혜미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저임금법 위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해 법을 위반한 건수는 1325건으로 집계됐다.그러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사법처리 규정이 실제 적용된 경우는 15건(1.1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금액을 알려야 한다'는 규정을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공의 등 의사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불법행위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의협은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전공의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는 대한의사협회 회의 발언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윤 대변인은 "최근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다만 영원한 이해관계만 있을 뿐이다.' 헨리 존 템플 전 영국 총리의 격언이 이처럼 잘 어울리는 때가 있을까. 우리나라가 단 한차례도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그것도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공산주의 국가 쿠바를 상대로 말이다.외교부는 지난 14일 밤 쿠바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국제연합(이하 유엔)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만 남게 됐다.양국의 수교는 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 2020년 5월 30일 열었던 제21대 국회의 시간이 점차 끝에 가까워진다. 정치권은 '세대교체'를 강조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운동권 정치를 청산하고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떡잎은 참으로 귀하다. 그러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주장했다.2030세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하지만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는 아직 '멀고도 먼 나라' 이야기다. '586 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강세가 여전하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열린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후보자의 적격성·도덕성·역량을 두고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법무부 장관직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21일 사표를 제출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한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박 후보자를 지명했다.대통령실은 박 후보자를 두고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