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난히 폭설이 잦아 태양광발전소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한파로 전력 수요가 높지만 태양광의 전력 피크 기여도는 고작 1~4% 수준이다. 발전 수익은 없고, 오히려 제설작업 비용이 추가되면서 태양광이 그야말로 골칫거리 처지가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태양광 재설 로봇 등 신기술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18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유독 폭설이 잦고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지역 태양광 발전소 발전량이 제로(0)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 한파가 몰아쳐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를 경신한 지난 7일과 8일 피크
정부가 올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기술혁신에 작년보다 19.1% 증가한 1조1326억원을 투입한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이 밝히고 올 상반기 신규과제 119개 공고한다. 투자금 중 2142억원은 상반기 신규 과제에 투자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우선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관련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이에 그린뉴딜·탄소중립 관련 56개 신규과제(1259억원)를 상반기 중 추진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교육기부대상’은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최근 5년간 교육기부대상을 2회 이상 수상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연구원은 앞서 2015년, 2016년에도 2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국내 이차전지 산업이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수출 7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역시 생산·수출·내수 모두 증가를 기록했고 수출은 5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000억원, 수출 7조2000억원, 내수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2019년과 비교해 생산은 20.0% 늘었고 수출은 2.9%, 내수는 11.6%씩 확대됐다. 특히 수출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신기록 행진 중이다.지난해 국내 기업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규모 23조3000억원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내진 설계 강화가 불가능해 지진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 유출·오염 사태 논란과 함께 월성 원전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17일 환경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월성 원전 2~4기에 대한 내진 성능을 높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은 물론, 중대사고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은 최대 지반가속도 0.2g로, 이는 리히터 규모 6.5 정도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모든 원전 내진설
한국전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 한다.17일 한전은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제1차 ESG위원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원회는 올해 운영계획 의결을 시작으로, 안전기본계획 보고, ESG경영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ESG위원회는 ESG 기반의 경영체계 강화와 지속적인 ESG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 산하에 신설됐다. 김좌관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최승국 이사, 방수란 이사 등 3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됐다.위원회는 ESG 관련 주
▲안전기준과장 기술서기관 오맹호 ▲생활방사선안전과장 기술서기관 강청원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15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최근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및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평택시를 수소교
한화에너지가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14일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2019년 기준 176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토탈(TOTAL)은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에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토탈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기존의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전력도매가격(SMP)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폭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탄소인증제 시행이 더해지면서 설자리를 잃고 있어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4일 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SMP는 66.88원이다. 이는 2004년 겨울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력수요 증가로 연중 SMP가 가장 높아지는 시즌인 겨울철에 6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12월(63.60원) 이후 처음이다.83.72원을 기록했던 전년 12월과 비교하면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청년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창업 프로젝트 ‘꿈을 펼쳐 보령’ 제2기 창업팀이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꿈을 펼쳐 보령’은 창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고 청년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팀을 선정해 창업자금 및 임차료를 지원한다.지난해에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대면 산업 강화 및 친환경 녹색 산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KOEN 특화 지역포용’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한 해 사회적일자리 584개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사회적약자 일자리창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 침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남동발전은 민·관·공 협업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사회적약자인 노인층, 저소득 자활청소년 등을 위한 맞춤형 사회적일자리 총584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남동발전은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실버 바리스타 양성 및 실버카페 운영지
친환경차 분류 기준이 현실화 된다. 저속전기자동차 대신 초소형전기자동차 항목이 신설되고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최고속도 기준도 최신 기술 수준에 맞춰 상향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과 비슷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어도 친환경차로 인정돼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말 친환경적인 차에만 혜택이 가도록 개선하기 위해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 12일 개정·고시됐다고 밝혔다.친환경차 기준을 자동차관리법 체계와 일치하도록 정비하고 기술적 세부 사항을 최근 기술
원자로 내면은 냉각수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방지를 위해 내식성이 좋은 스테인레스강 클래딩(보호층)으로 덮여있다. 간혹 클래딩이 손상되는 사례가 보고되는데, 작업자가 직접 물속에서 용접보수를 하는 경우 방사선에 기준치 이상 노출될 수 있고 재료 표면이 취약해질 수 있다. 국내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보수기술을 개발해 국내 원전의 안전 운영에 기여함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Ni 도금법을 이용한 클래딩 손상 보수기술’의 표준절차와 관련 설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전의 손
에너지공기업 수장들의 임기만료가 임박했다. 대거 물갈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인사는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0곳이 넘는 곳에서 한두 달 차이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적임자 찾기가 가장 큰 과제다. 에너지공기업이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라 내부 출신 인사들의 강세가 전망된다.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등에 따르면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오는 4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기관은 모두 15곳으로 대부분이 에너지 공기업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LS전선은 지난해 1월,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10th of Ramadan City)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만(MAN)사와 합작법인(LSMC)을 설립했다. 주로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 공장 준공과 함께 양산에 들어갔다.명노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로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거점 국가에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올해 적용되는 전기부문 표준품셈 개정판을 1월 중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전기부문 표준품셈은 적용기준, 송전설비공사, 변전설비공사, 배전설비공사, 내선설비공사, 계측 및 자동제어 설비공사, 전기철도의 전기설비공사, 항공등화 설비공사,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형전원설비공사 등의 9개 분야 76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현실에 맞게 제·개정된다.이번에 발간되는 2021년 개정판에는 보행자를 위한 ‘바닥형 LED 안전신호 알리미 설치’ 및 작업자 안전과 관련한 ‘현장교통정리원 배치’ 등 새롭게
최근 정부의 견고하던 ‘탈원전’ 기조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00% 감축한다는 계획아래 ‘탄소중립’을 선언한 정부가 수소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기반이 부족한 탓에 탄소배출이 없는 원자력발전소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고 줄 곧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8일 신한울원자력 3·4호기 공사계획인가 기간 연장 신청서를 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쾌조의 출발로 LNG 벙커링 사업에 나섰다.12일 가스공사는 지난 10일 LNG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4일 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 추진코자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같은 달 30일 도시가스사업법 제2조 9의 5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천연가스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설립 직후 삼성중공업과 ‘LNG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
월성 원자력발전소 부지의 지하수가 삼중수소에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 조사와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원자력계에서는 삼중수소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미미한 수준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뿐더러 과도하게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입장이다.11일 환경운동연합은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집수정·하부 지하수, 부지 경계 등에서 비계획적 유출에 의한 광범위한 오염 드러났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원인 조사와 규명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월성원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