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첫 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던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 내 4개시 유치원과 초등학교 47곳이 휴업한다. 아직까지 사망자의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2일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 22곳은 각각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까지 지역·학교별 의사 결정을 거쳐 휴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초등학교는 총 36곳이다.도내 7개 사립유치원도 오는 5일까지 정규교육과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종일반(방과후 수업)은 정상 운영하고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원생은 등원할 수 있도록 안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MERS)'의 네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네 번째 감염자는 세 번째 감염자 B(76)씨를 간호하던 딸 C씨로 40대 여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C씨의 체온이 유전자 검사와 격리 병상 이동 기준인 38도를 넘어서자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기고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했다.C씨는 아버지 B씨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가 함께 쓰던 2인실 병실에 4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B씨와 함께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한국 프로 레슬링의 '영원한 챔피언' 이왕표(61)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했다.이왕표는 40년 전인 1975년 '박치기왕'이었던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1980년대 들어 프로레슬링이 내리막길을 걸을 때에도 그는 링을 지켰다. 2000년에는 세계프로레슬링협회(WWA) 세계 챔피언을 획득하는 등 총 7번의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그는 은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WWA 헤비급 챔피언 벨트도 반납했다.이날 경기장에 모인 2,000여 명의 팬들이 그의
프로축구장에 골과 관중이 넘쳐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체 일정의 ⅓인 11라운드(66경기)까지 치른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관중은 총 60만5,674명(경기당 평균 9,1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4,540명(평균 7,796명)보다 17.7%(1,381명) 늘었다.팬들의 주요 관심사인 득점도 증가했다. 66경기에서 150골(경기당 평균 2.27골)이 터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8골(평균 2.09골)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재미없는 경기'의 대명사인 '0-0&
2015년 대졸자 신입사원 합격률 3.1%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응시자 100명 지원 시 최종 합격 인원은 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3.5명)보다 낮아진 수치로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지는 것을 보여준다.최종합격자 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013년 3.2명에서 올해 2.8명이었고, 중소기업은 16.7명에서 15.2명으로 줄어 들었다. 전체 필기전형 시행률은 2013년 27.9%에서 올해 15.9
네팔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서쪽 68㎞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8,000여명이 사망한 지 17일만에 다시 관측됐다. 진원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의 깊이 10㎞ 지점으로 추정된다.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추가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지진 규모 6.9는 336킬로톤(kt)의 TNT 폭발과 맞먹는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규모 7.0~7.9는 더 넓은 지역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약
국내 애완동물시장이 5년 만에 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2010년 1조원대에 머물던 우리나라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거듭해 올해 1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5년전과 비교해80% 증가한 것으로 2020년에는 올해보다 222.8% 증가한 5조 8,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애완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2000년대 들어 1인 가구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13일만인 5일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이는 아이언맨3’(23일), ‘아바타’(25일), ‘인터스텔라’(25일), ‘겨울왕국’(26일) 등 800만명 이상 관람한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전체 순위에서도 ‘명량’(10일)을 제외하고 ‘도둑들'(16일), '국제시장'(19일), '7번 방의 선물(25일), '광해: 왕이 된 남자'(25일) 등의 기록을 앞질렀다.향후 어벤져스2가 1
이제 심판합의판정은 프로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4월27일까지 113경기를 치른 2015 KBO리그에서 심판합의판정은 총 53회 나왔고 이 중 20차례 판정이 번복됐다. 경기당 0.47번, 2경기에 한 번 꼴로 심판합의판정이 나왔고 판정 번복률은 37.7%였다.후반기부터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에는 217경기에서 심판합의판정이 115번(경기당 0.53번) 나왔다. 기존 판정이 번복된 경우는 47번으로 40.9%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 시즌 심판합의판정 요청 횟수는 거의 같지만, 판정 번복률은 3.2%포인트
만 24세 이하 유명인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주류 광고 출연이 금지될 전망이다.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이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만 22세(1993년생)인 가수 아이유는 현재 출연 중인 롯데주류의 ‘참이슬’ 소주 광고를 할 수 없게 된다.이번에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하이트’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청소년의 우상인 김연아 선수가 주류 광고를 할
2014년 인구 1,000명당 혼인한 부부의 수.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이 고작 6건에 불과했다. 1970년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남자의 일반 혼인율(14.2건)과 여자의 일반 혼인율(14건) 역시 1990년 통계 작성 후 최저치였다. 일반 혼인율은 총 혼인 건수를 15세 이상 남자, 여자 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하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의 인구가 감소했고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혼인 건수가 줄었다. 국
백수오 제품 65%가 ‘가짜 백수오’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및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32개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반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6%)였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나머지 8개 제품(25.0%)은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FC서울이 벌이는 '슈퍼 매치'의 스폰서십 효과가 1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수원에서 열린 두 팀 경기의 후원 효과를 스포츠마케팅 미디어분석 전문업체 SM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한 결과 112억2,835만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TV 중계로 96억3,818만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생중계 4,552만원, 인터넷 뉴스 2억1,382만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등 13억3,082만원으로 세분화해 집계됐다.분석 항목은 중계방송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비중은 30대 그룹 전체의 81%에 달했다. 2010년에 47.5% 였는데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그룹이 50.5%, 현대차그룹이 30.5%다. 경제의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1,162개 계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합은 41조5,690억원이었다. 삼성ㆍ현대차그룹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약 34조원으로 2010년(38조원)보다 4조원 줄었다. 같은 기간 나머지 28개 그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이글 풍년’에 웃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사상 최다인 47개가 쏟아졌다. 4라운드에서만 17개의 이글이 나와, 종전 최다 기록인 37개(1991년)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2번, 8번, 13번, 15번 등 4개의 파 5홀 중에서 가장 쉬운 13번 홀에서 이글 20개, 15번 홀에서 9개가 나왔다. 2번 홀에서는 8개, 8번 홀에서는 7개의 이글이 쏟아졌고, 나머지 3개는 3번ㆍ14번 등 파 4홀에서 나왔다.선수들도 ‘이글 잔치’에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의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 두 회장의 집무실이 어디에 마련될 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사무실 구역(108~114층) 중 최상 층인 114층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안정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가장 센 카드’로 두 회장의 집무실 이전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롯데월드타워 1~12층 저층부 ‘포디움’ 구역에는 파이낸스 센터, 면세점, 프리미엄 헬스케어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4
베테랑 골퍼 톰 왓슨(66ㆍ미국)이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로 꼽히는 마스터스에 올해로 41년 연속 출전 중이다. 1970년에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그는 1975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매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았다. 1977년과 1981년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41년 연속 마스터스 대회 출전은 통산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은 아널드 파머가 갖고 있다. 그는 1955년부터 2004년까지 50년 연속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현재는 벤 크렌쇼(64ㆍ미국)가 1972년부터 올
프로야구는 올해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를 맞이했다. 팀 수가 늘어나면서 경기 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9개 팀이 128경기씩 총 576경기를 치렀는데, 올 시즌에는 팀당 144경기에 총 경기수도 720경기로 늘어났다. 그만큼 관중수도 증가해 역대 최다인 715만6,157명(2012년ㆍ532경기)을 넘어 사상 첫 800만 명도 가능할 것으로 야구계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28일 개막한 프로야구의 초반 흥행 기상도는 어떨까. KBO의 집계에 따르면 6일까지 벌어진 31경기에 입장한 총 관객 수는 35만513
프로야구 10구단 kt가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른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삼성과 경기를 한다. 수원구장에서 프로야구 1군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현대 유니콘스가 2007년 10월5일 한화와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후 2,734일 만이다.올해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2013년 7월17일부터 약 1년5개월간 337억원을 들여 기존 수원구장을 리모델링했다. 관람석이 1만4,465석에서 2만122석으로 늘었고 펜스와 불펜, 의자 등을 모두 개보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광판이다. 설치 비용으로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다시 넘버2에 올랐다. 25일 종가기준 서경배회장의 주식은 8조4,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5조8,845억원보다 2조5,730억원(43.7%) 증가한 것이다. 3일전까지만 해도 서경배 회장 보유 주식은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은 국내 3위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5일 장중 339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2.9% 오른 337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은 12조2,233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