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에너지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 요소들까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에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탈탄소를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RE100(재생에너지 100%)이 글로벌 추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RE100 대신 원전을 포함한 '한국형 CF100'에 눈을 돌리고 있다. RE100에 가입하는 글로벌기업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공급망까지 RE100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합의문 초안이 공개됐다.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이 합의문에 포함되느냐가 쟁점사항이었지만 결국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날 작성해 공유한 합의문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지만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 out) 문구느 빠졌다. 최근 공유된 합의문 초안에는 포함됐지만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생기면서 폐막 전까지도 합의가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SK그룹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 확대를 위한 아시아 최초 연합체를 구축한다.SK그룹은 지난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 시장(EPCM, 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Market)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식에는 △SK㈜ △SK E&S △에코시큐리티(Ecosecuritires) △신한투자증권 △Pw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사고로 인한 주민 건강영향조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화학사고 건강영향 관리 사례연구' 기술문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기술문서는 '국제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전략적 접근(Strategic Approach to International Chemicals Management)' 사업의 일환이며, 우리나라 화학사고 건강영향조사 기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선제적인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제작됐다.이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G20(주요 20개국) 중 단 한곳도 파리기후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등 8개국은 기후 관련 정책을 제대로 이행하거나 반영하지 않았다. 환경단체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발표 예정인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각 국가들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수립 및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G20은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해 제대로 된 이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이 늘어나며 향후 LFP 폐배터리 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갈수록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LFP 배터리가 사용 기간이 지나고 쏟아져 나올 때, 이 기술을 사용하면 LFP 폐배터리의 재활용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LFP 배터리는 재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받아 왔다.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리튬과 철 등으로 구성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을 비롯해 5개 환경 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날 통과된 법안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기환경보전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자연환경보전법 등 5개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시도지사가 필요 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장관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요청 대상을 공공배출시설에서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민간배출시설까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후대응 수준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드러났다.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은 8일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 뉴클라이밋 연구소,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의 올해 기후변화대응지수(CCPI)를 발표했다. CCPI는 매년 각 국가의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새로 발표된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4순위 하락한 64위(매우 저조함)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인 국가는 산유국 3국(아랍에미리트·이란·사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화석연료 감축이 중점 사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회원국들에 요구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COP28가 열리는 동안 13개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탄소배출이 아닌 화석연료 형태의 에너지를 목표로 하는 어떤 문구나 해결책 등을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퇴출은 오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의 최대 쟁점 사항이다. 각국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컨벤션홀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용촉진'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CFE의 역할 및 이용확대 방안과 더불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계통 이용 패턴 변화 등에 대응한 계통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컨퍼런스는 CFE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에너지전환 논의 동향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CFE 이용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에 중심을 둔 세션 △재생에너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에 책임이 더 큰 부유국들이 개발도상국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7억달러(약 9226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았지만 실제 필요한 금액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에 따르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출범한 '손실과 피해' 기금에는 현재까지 필요 금액의 0.2%밖에 모이지 않았다. '손실과 피해'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 첫 합의됐다. 개도국이 겪는 기후 재앙에 대해 부유국들의 경제적 책임과 보상의 필요성을 인정,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COP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친환경 경영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연이어 투자 현황과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했고 이후 건설부문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북 김천에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세부적으로 프로젝트는 경북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12월까지 수전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수년간 논의되던 '손실과 피해' 기금이 출범하면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COP28)가 탄력을 받는듯 했지만,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에 대한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표적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번 총회를 주최하면서 예견됐던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블룸버그통신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최근 진행한 TV인터뷰 발언을 조명했다.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을 요구하는 내용은 COP28 문건에 포함되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그린란드 눈 의 납 성분이 10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이강현 극지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2017년 그린란드에서 채집한 눈 시료로 북반구 대기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 기원지를 추적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2~2017년에 쌓인 눈의 평균 납 농도는 단위 그램당 10.6 피코그램(pg/g)으로,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2003~2009년의 평균, 21.5 피코그램보다 약 4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납의 동위원소비를 이용하면 해당 납 성분을 배출한 기원지와 각 지역의 비중을 추정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세상에 자연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룬 모든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후 위기부터 극복해야 합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5일 용인특례시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반기문 전 총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유엔사무총장을 마친 뒤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지난 2020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선언은 현재 시점에서 매우 모호하다. 구체적인 기준과 계획이 미비됐기 때문이다.따라서 체계적인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선 탄소의 사회적비용을 측정하고 발표해, 이와 관련한 이슈가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탄소의 사회적비용(Social Cost of Carbon)이란 대기에 배출되는 탄소 한 단위에 의해 발생되는 경제·사회·환경적 손실을 화폐단위로 추정한 것을 가리킨다. 일종의 기회비용으로 이해하면 된다. 탄소배출로 인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경기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RE100 달성을 위한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지난 5일 진흥원 임직원은 2층 교육관에서 ‘2023 경기도농수산진흥원 RE100선포식’을 갖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RE100달성에 적극 참여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산을 통해 농어업 소득 창출 ▲친환경 농업 및 공공급식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이행 등을 골자로 한 RE100선언을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진흥원은 ‘경기RE100 달성을 위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추진 과제와 전략’ 보고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으로 쪼그라든 국내 태양광 시장이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까지 이어지며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 위주의 경영 위기였다면, 현재는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최근 충북 음성에 있는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생산라인 가동중단을 결정했다. 3.5GW 규모의 이 공장은 국내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곳이다. 한솔테크닉스도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한솔테크닉스는 현재 충북 오창공장에 6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환경보건 분야 국제포럼 및 회의 재개에 따라 환경보건 분야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6일 서울와이더블유씨에이에서 국내외 환경보건 분야 협치(거버넌스)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환경보건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환경보건 분야의 국제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환경보건 협치 구축 우수사례 공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오는 6일 에스씨(SC)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대기관리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기관리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간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경험 등을 공유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별 관리 방안과 대기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이 유엔환경계획(UNEP)의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을 소개하고, 심창섭 한국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