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성연숙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은 “신한은행이 한국 스포츠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부터 한국 프로야구 리그(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 스포츠 야구를 통해 고객에
“스포츠와 경제를 결합한 스포노믹스는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이다.”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유일의 종합 스포츠 경제지 한국스포츠경제가 개최한 것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정 총리는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쳐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경기장에도 거리두기가 시행돼, 이제 조용한 환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친환경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두 금융그룹은 잇달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그룹 가운데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정책이다.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파리기
숙박·음식점업의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71조1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급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폭의 증가다. 앞서 올해 1분기 14.4% 증가를 기록하며 최대 폭을 경신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23조5028억원으로 25.6%나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이들 비은행에서 받은 대출의 비중은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두 국적 항공사를 ‘한 지붕’ 아래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에 자금을 지원하면 한진이 이 자금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로 인수가 무산된 후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아래에 있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3연임도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지난 3월 2년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을 이끌었다. 그러나 3연임을 향한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지난 10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3곳의 CEO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아서다. 특히 현직인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문책경고라는
지난 9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종전 최저치인 지난 6월 말 0.33%보다 0.03%p 낮은 수치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대비로는 0.14%p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각각 전월 대비 0.09%p,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
VI금융투자가 JT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가운데 금융당국과 노조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VI금융투자는 마지막 관문인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VI금융투자의 대주주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뱅커스트릿PE)로 알려지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실질적인 대주주 요건을 살펴본다. 결국 JT저축은행 매각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대주주는 뱅커스트릿PE가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금융위가 대주주 적격성
시중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강화하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DSR은 연간 총소득에서 전체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연간 소득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자동차할부 등 전체 대출금액이 정해지며 DSR이 내려갈수록 대출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는 줄어든다.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주택대출의 DSR을 내리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주택대출을 100%에서 80%로 낮췄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80%로 강화했다.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도
KB금융그룹 노사가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우리사주조합이 4대 주주로 올라서며 줄은 더 팽팽해졌다. 우리사주조합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조합이다. 증권거래법상 제도인 우리사주제도를 위한 단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9일 4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율을 종전 1.34%에서 1.73%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사주조합은 KB금융이 보유한 자사주(5.06%)를 제외하면 KB금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세 번째 심의가 10일 오후 열린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3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연다. 논의 대상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기관 3곳과 다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다. 일각에선 이번 제재심에서는 증권사와 CEO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해외 주요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도 세번째 제재심에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1차 제재심과 지난 5일 2차 제재심을 개최
우리은행이 권광석 표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등을 위해 빅테크 기업과 손을 잡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대출상품비교서비스)에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상품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카카오페이와 금융·플랫폼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례도 그 일환으로 오픈A
Sh수협은행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2086억원을 시현했다. 9일 수협은행은 3분기 결산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3분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2086억원, 총자산은 51조7827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8%로 조사됐다. NPL은 은행이 보유한 총여신 중에서 고정이하 여신 비율로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각 광역(지역)금융본부에서 3분기 성과와 4분기 경영전략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이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영업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책임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부가통신사업자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신고 의무를 어기면 전기통신사업법 9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또 전기통신역무 제공행위 중지, 전기통신설비 철거 조치 등을 받을 수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금융사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케이뱅크, SBI저축은행, 지방은행 4곳 등이다. 이들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6일 국제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은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평균 -1.2%로 예상했다. 전월 제시한 -1.4%에서 0.2%p 올려 잡은 것이다. 이들 IB는 전망치를 내놓은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성장률을 상향했다. IB별로 나눠보면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
IBK기업은행이 자본시장(CATUS) 통합시스템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 과지출로 논란을 겪는 가운데, 임금체불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CATUS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업은행은 기성고(공정률에 따른 비용) 대비 개발비용을 초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CATUS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에는 전산자회사 IBK시스템이 참여했다. 이후 IBK시스템은 ABC솔루션과 IT통합구매 대행 계약을 체결하며 수행사로 선정했다.또 ABC솔루션은 협력업체 4개사와 인력파견계약을 체결하며 재하청을 줬
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와 관련, 판매 증권사를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모펀드 4개·자펀드 173개에 대해 환매중단을 선언하며 발생했다. 또 폰지(다단계)사기, 수익률 조작, 불완전판매 등의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또 다른 제재 대상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논의는 이미 진행됐다. 이후 대신증권 제재심이 밤늦게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기술금융이란 자본력이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3일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은행 그룹에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는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규모 ▲기술대출기업지원(신용대출 비중, 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
금융당국이 역외지주회사(SPC)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 절반이 상장 폐지됐다며 역외지주사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국내에 상장된 역외지주사의 실적이 좋아도 상환능력과 자본구조는 매우 부실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금융위는 역외지주사가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역외지주사의 재무상황을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있고 자금 미회수 위험 등의 공시는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기업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역외지주사 주식 상장과 고유사업 영위 회사 주식·예탁증서 상장
김진균 차기 Sh수협은행장 내정자가 수익성 제고와 공적자금 해결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사실상 차기 행장으로 낙점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와 10일 진행되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으로 첫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하게 됐다. 그러나 김 내정자가 키를 쥘 수협은행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수협은행의 수익성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어서다. 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