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5만원권 환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5만원권 환수율은 25.4%로 집계됐다. 이는 5만원권이 최초 발행된 지난 2009년 당시의 환수율 7.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한은은 코로나19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숙박 및 음식점업, 여가 서비스업의 대면 상거래 부진을 꼽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나 여가 서비스업은 자영업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책임질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27일 은행연합회는 사원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14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선임해야 하기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한진중공업 매각 입찰에 참여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서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국토지신탁, SM그룹 등 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제안서를 낸 7곳은 사모펀드(PEF), 신탁사, 해운사 등으로 모두 조선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 특히 KDB인베스트먼트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최대 주주가 모회사인 산업은행에서 그 자회사로 바뀌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른바 ‘항공 빅2’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개입했다는 비판과 국민 혈세를 낭비한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후 한진칼이 산은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대한항공에 전달하고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주인수대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과 같은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3월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0%p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연 것이다. 이어 5월에
은행권이 토지보상금 유치를 위해 절세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 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50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우리은행은 내달부터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에서 시작되는 토지보상 협의 양도에 맞춰 토지보상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 절세 관련 세무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PB(프라이빗 뱅커)특화점포인 TCE강남센터, 대치·청담·가산·잠실TCP센터에 토지보상상담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보상금에 대한 금융 투
3분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9조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조8267억원 증가한 수치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한 분기에 1조원 넘게 불어난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1조1000억원 증가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증가액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것은 2015년 1분기였다. 당시 1조239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2016
은행권이 이번 주부터 연봉의 두 배를 넘는 고액 신용대출을 막는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1억원이 넘거나 연 소득 200%를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용대출이 1억원을 넘는 차주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내 규제를 적용한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우리은행도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이번 주 중 시행할 계획이다. 23일부터는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일제히 낮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우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음 주에는 400명 이상, 내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21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이 3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암호화페 전문 외신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30분 기준 1만8798.34달러(약 2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17년 말 기록한 역대 최고가 1만9665.39달러까지 약 5%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160% 가까이 치솟았다. 또 이달에만 30% 넘게 뛰면서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내년에 6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한국 거래소인 코빗과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에서도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이 시행될 수 없다면 법 개정뿐이라고 밝혔다. 21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공수처, 이제 실행할 때’라는 글에서 “국민의힘은 어렵게 입법되니 공수처를 ‘괴물’로 규정하며 후보 추천을 빙자해 출범 자체를 무산시키려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부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민적 합의인 법이 시행될 수 없다면 갈 길은 하나, 바로 법 개정”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공수처가 지금까지 좌절돼 온 것은 절대권력을 내놓지 않으려는 일부 부패검찰, 그리고 그들과 유착된 적폐 세력의 극렬한 저항과 주도면밀한 방
더불어민주당이 가덕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입장을 요구했다.21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가덕신공항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과 대립에 빠졌다”며 “무책임한 야당의 언행 앞에 국민의 실망과 한숨이 깊어진다”고 밝혔다. 또 “분란은 혼란을 초래할 따름”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데 따른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의 반발과 내부 분열 조짐을 지적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동남권 신공항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고, 얄팍한 ‘표 계산’으로 완
이번 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0원대에 그쳤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317.4원으로 전주 대비 0.9원 내렸다.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말부터 이번 주 까지 13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은 계속 감소해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406.8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전국 평균보다는 89.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283.8원을 나타냈다. 전주 대비 0.2원 떨어졌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며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만9263.48에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만1854.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73%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0.77%
은행권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 피해보상을 마치지 않은 채 사모펀드(PEF) 판매를 재개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DLF 사태와 라임 사태의 피해액은 각각 7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불완전판매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는 피해자에게 배상을 진행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에 대한 기본 내용 및 투자 위험성 등에 대한 안내 없이 판매한 것을 뜻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사모펀드 판매를 재개한
국내 저축은행 79개사가 올해 1~3분기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357억원 대비 846억원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57억원 증가했지만 이자이익이 3934억원 늘어나며 순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말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85조3000억원, 총대출은
국민연금도 KB금융그룹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또다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KB금융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전문위)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전문위는 ‘제18차 위원회’를 열고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의안에 대해 토의했다. 그 결과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 제3·4호를 반대하기로 했다. 전문위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증대에 기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주가 움직임에 대한 예측도 어려워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은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산은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대한항공에 전달하고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 신주
10월 외화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3억2000만 달러(99조5840억원)로 전월 말 대비 7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지난 3월 이후 8월까지 지속해서 늘었던 거주자외화예금은 9월 30억9000만 달러 줄어든 뒤 반등했다. 통화별로는 지난달 달러화예금이 803억20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명예회장과 김연경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 주식회사 장안이 대한체육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체육회는 이들에게 미래신성장동력인 스포노믹스의 발전과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 체육진흥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대한체육회 회장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명예회장은 “스포츠 산업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려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이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