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2021년도 어느덧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때문에 경마가 정상적으로 고객들을 마주하지 못한 지가 1년이 넘었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영 위기 속에서도 말산업과 경마 생태계 유지를 위해 상생 경마를 시행 중이다. 또 방역 전환에 대비한 정상적인 경마 시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첫걸음으로 경마제도 전반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 방향을 담은 4분기 계획을 수립했다. 모두 힘겹고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의 위기를 넘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한국 경마의 2021년 마지막 ‘청사진’을 살펴본다. 먼저 매년 가을 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아쉽게도 올해 개최되지 않는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경주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19년 5월 국제 PARTⅠ GⅢ 경주로 승격됐다. 지난해 5월에는 블루북(전 세계 경마시행국가·경주를 총괄 분류하는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적인 위상을 알렸다. 2013년 한일전을 시작으로 다국가 참여 국제경주로 발돋움하며 명맥을 이어 온 코리아컵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가피하게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개최가 무산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세계인의 축제인 코리아컵은 열리지 못하는 등 국제 교류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경주 수출 활성화로 위기 극복을 위한 활로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경주 수출과 관련해 매출과 수익 부분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미국·캐나다) 지역과 경주 수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남아공 등 신규 국가 수출 추진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기존 수출국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위해 국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경주 실황중계 정보 재배치, 그래픽 디자인 개편 등으로 콘텐츠 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국과 관계 증진으로 경주 수출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나가며 코로나19 이후 국제·교류 경주 정상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올해 4분기 경마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경마 시행 규모를 조정해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하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해 경마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주요 운영 방향으로는 먼저 코로나19 환경 아래에서 안정적인 경마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방역 안전을 담보하는 최적의 규모로 경주를 편성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월별 경주규모에 차등을 두었다. 고객 입장이 20% 미만일 경우 서울은 1주당 18경주, 부산과 제주는 12경주가 운영될 예정이며 20% 이상이 입장하게 되면 주당 2경주씩 늘리는 방식이다. 또한 4분기에는 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경주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말들을 가리는 주요 대상경주 총 18경주(서울 11R, 부경 7R)가 개최된다. 국산 3세마 최강을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KRA컵 마일(GⅡ, 1,600m, 총상금 4억5000만원)’과 ‘코리안더비(GⅠ, 1,800m, 총상금 6억50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총상금 4억5000만원)’를 비롯해 트리플 티아라(국산 3세 최우수마)·쥬버나일(국산 2세 최우수마) 시리즈도 시행된다. 여기에 마주복색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주복색 등록 마주가 소유한 말은 대상경주 편성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경주마를 뽑는 2021년 챔피언십도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원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3위 안에 입상한 말이 차년도 두바이월드컵카니발(DWCC) 원정 등록과 출국 수송을 완료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최우수 마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경마 상금 운영기준도 고객 입장 재개에 대비해 기존 체계로 재편된다. 일반경주 등급별 순위 상금 규모와 순위별 배분 비율도 조정되며 상생 경마 기간 한정 운영됐던 출전료를 폐지하고 출전장려금 지급 대상도 기존 정상 경마 시행 때처럼 9위까지 지급된다. 조교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경주 입상마의 실제 조교자(조교전문기수와 말관리사)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도 서울 경마장에 한정해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한국마사회는 안정적인 경마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정부 기준에 맞춰 시행, 안전한 경마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된 4분기 경마 운영계획은 다음 달 1일 금요일 경주부터 적용되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고객 수용 규모와 경마 시행 형태가 조정될 수 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보통 특선급 경주는 우승 후보를 중심으로 2위 선수만 찾으면 돼서 팬들이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2위 다툼을 벌이던 선수들의 기량 차가 크지 않고, 여차하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기존 경륜의 간판급 선수들을 따돌리는 이변 아닌 이변이 속출하고 있어서 주목받는다. 이른바 특선 2진급으로 불리는 선수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8월 22일(광명 34회 3일차) 일요 특선 결승에선 만년 도전 세력으로 꼽히던 김관희가 한 바퀴 선행으로 나서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황인혁 정하늘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폭발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 쌍승 96배는 덤이다. 김관회는 지난 2019년 7월 낙차로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부상을(고관절 골절) 입었다. 이후 예정된 결혼까지 미루면서 혹독한 재활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결국 재기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롤모델인 같은 팀(세종) 수장 황인혁을 꺾어 더 화제였다. 경기 후 그는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최근 지구력을 보완해 뒷심이 붙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100% 자력으로 이룬 우승으로 내용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승리다. 2주 전 토요일은 정해민과 김희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광명 5경주에 출전한 정해민은 ss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황승호를 추주하다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은 6경주 김희준이 역시 ss반인 신은섭을 반 바퀴 이단 젖히기로 제압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희준은 경륜계 변방으로 불리는 금정팀 선수다. 대부분 연대 세력이 없는 열악하고 불리한 대진의 연속일 수밖에 없어서 이날 값진 승리는 경기 후에도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관해 "임채빈이 가세하며 기존의 경륜 판도를 바꾼 것이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정종진과 이른바 투톱 체제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기존 강자들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 두 명 빼고는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위기를 크게 경험한 선수들에게 한 경기 성적과 상금의 의미가 이전과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선수들의 순위욕심이 커지고 또 절실해졌다. 마지막으론 이맘때 등장하는 세대 교체론이다. 그간 경륜계를 주름잡던 1987년생들은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운동선수로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 나이다. 반면 '젊은피' 1990년대생들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호쾌한 자력 승부로 중무장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제 특선에서 믿을 만한 선수는 임채빈과 정종진뿐이라는 전망도 꽤 설득력이 있다.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철옹성 같은 SS반도 이젠 서열 정리가 되다 보니,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고 그동안 2착에 만족했던 선수들이 호시탐탐 자리를 넘보고 있다"면서 "이런 경주들이 하나둘 늘어나다 보면 갑자기 불이 붙는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데뷔 3~4년 차 이상에 접어든 1990년대생 전후, 특히 자력 승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주목해 볼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에서 지원하는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양양군 사이클경기장에서 개최된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 대회'에 출전했다. 200m 스프린트 종목 예선에서 한국신기록(9.714초)을 수립한 임채빈이 이 종목 우승을 거머쥐었고, 정종진도 경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채빈은 2018년 일본 '트랙컵'(시즈오카 경기장 개최)에서 세운 한국신기록(9.829초)을 2년 만에 0.115초 앞당기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기장 환경은 일본(실내경기장, 250m 트랙)과 비교해 기록을 세우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야외경기장 333m 트랙이었다. 이번 성과로 국내 사이클계의 이목을 끌었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현역 경륜선수 8명, 지도자 1명, 메카닉 1명,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정종진(20기), 임채빈(25기) 선수 2명이 트랙종목 개인전 대표로 출전했다. 그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4주간 숙식을 함께했다. 집중 훈련과 향후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방안 등도 구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형진 트랙팀 감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체계적인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고기어 트레이닝 등 새로운 훈련방식 접목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대회 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2024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2019년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직됐다. 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1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연계한 온라인 말산업박람회를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국민의 각종 말산업 참여 기회가 제한됨에 따라 관심을 꾸준히 불러일으키기 위해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마사회는 다양한 콘센트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온라인이라는 제한된 환경에도 방문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말산업박람회에서는 카드뉴스를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말산업의 역사와 현황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또 대학교수, 승마지도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말산업토크쇼로 말산업의 기능과 가치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들을 전달한다. 또한 말산업 현직자 인터뷰로 직업으로서 말산업을 조명한다. 경주퇴역마 브이로그를 제작해 경주퇴역마 훈련과정을 그리고 말 ASMR을 활용해 청각을 통해 전해지는 말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승마에 입문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승마체험도 진행한다. 승마 기초이론을 시작으로 말 고르기와 장구 채우기 등 승마 준비, 말 교감법과 보법 등 승마체험을 단계별로 즐기도록 해 승마와 관련한 생생한 정보전달을 하게 된다. 국내 말산업 발전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말 관련 분야들이 위축된 상황에서 말 생산 농가에 지원금 지급, 인턴십 지원 강화 등으로 말산업 취업 지원, 기승능력인증제 민간 이양으로 민간시설 자생력 강화 등 총체적인 지원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차세대 주역이 될 ‘제27기 경륜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현재 557명이 프로 경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 경륜은 능력과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이 각자의 전법을 구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스피드와 근력에 자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 연간 정상적인 경주를 진행한 2019년을 기준으로 경륜선수 평균연봉은 7000만 원 수준이다. 같은 해 상금왕은 3억4400만 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2019년 25기로 입문한 임채빈은 2020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경주가 취소돼 출전 횟수는 11번에 불과했으나, 그 중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2021시즌에는 33회차(8월15일)까지 ‘온라인 발매 기념 특별대상경륜’ 우승을 포함하여 총 15번 출전해 승률 100%로 입문 2년 만에 상금왕을 달리고 있다. 자기 관리에 충실하다면 고소득과 아울러 정년 없이 선수생활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남자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시력(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이상, 한눈으로 양쪽 다 0.5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과 청력, 혈압이 정상이어야 한다.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에 지원한다면 서류전형을 거쳐 1차 시험(필기, 실기, 도핑검사, 인성검사, 체력측정), 2차 시험(면접)을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한 후보생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또한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륜선수들의 은퇴 후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개인별 연금보험과 개인 훈련이나 경륜 경주 중 사고에 대비한 단체 상해보험(약 8억원) 가입으로 개인별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아울러 경조사에 따른 경조금 등도 별도로 지원해주고 있다. 27기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 및 접수기간은 27일부터 10월 1일까지다. 응시 원서는 경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일 경륜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륜훈련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가을을 알리는 바람처럼 한국마사회 경마공원에는 '신마(新馬)'의 바람이 불고 있다. 7~8월은 후기육성을 마친 2세 경주마가 경마장에 들어와 삶을 시작하는 시기다. 신예 경주마들은 이제 막 2~3경기를 치르며 자질을 뽐내고 있다.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될성부른’ 2세마들을 위한 특별경주 ‘루키 스테이크스(국OPEN·1200m·2세)’가 열린다. 지난해 어두웠던 경주마 시장 속에서 살아남아 ‘루키 스테이크스’까지 당도한 2세마 대표 실력자들을 살펴본다. ◆ 승부사(수, 2세, 정호익 조교사, 국5, R32, 1전 1승) 510kg에 달하는 거구에 스피드까지 갖췄다. 데뷔전에서 초반 선행능력과 막판 지구력까지 보여주며 경마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000m의 최단거리지만 근성 있는 추입까지 보여줬다. 3마신 차 승리였다. 주파 기록은 59초6. 좋은 기록으로 단숨에 레이팅 32를 부여 받으며 국산 5등급으로 올라섰다. 부마(父馬)와 모마(母馬) 모두 경주마로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혈통 자체는 좋은 편이다. 조부마 ‘인디언찰리(INDIAN CHARLE)’는 ‘산타아니타더비(G1·1800m)’에서 우승, ‘켄터키더비(G1·2000m)’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외조부마 ‘플레터(FLATTER)’ 역시 ‘에이피인디(A.P INDY)’의 자마로 6전 4승, 3위 1회의 성적을 올렸다. ◆ 유쾌한날들(수, 2세, 박재우 조교사, 국5, R32, 2전 1승·3위 1회) 튀어나가듯 나서는 출발능력이 인상적이다. 같은 2세마들과 겨룬 데뷔전에서 역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했다. 2위였던 ‘벤칼프린세스’와는 4마신 차, 경주 기록은 1분0초대였다. 두 번째 경기는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경주를 선두로 전개했다. 4코너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막판 추입을 허용하면 3위에 머물렀다. 뛰어난 순발력이 증명하듯 부마는 지난해 리딩 사이어 ‘한센’이다. 모마 ‘유성제일’ 역시 현역시절 1등급까지 승군하며 활약했다. 부마와 자마(子馬)에 이어받은 순발력과 선행능력이 출중해 2세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 벤칼프린세스(암, 2세, 서인석 조교사, 국5, R32, 2전 1승·2위 1회)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데뷔전에선 출발 후 150m 지점에서 약간의 주행방해를 받았다. 4코너를 5위로 진입했으나 결선 200m 직전부터 치고 나오는 추입력으로 2위를 거머쥐었다. 우승은 놓쳤으나 추입력과 근성으로 경마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두 번째 경주(Rookie1)에서도 2위로 경주를 전개하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2위마와 거리를 벌리며 6마신의 낙승을 거뒀다. 2세마 사이에서는 충분히 능력을 검증한 셈이다. 부마 ‘카우보이칼’은 씨수말 전환 후 한국 경마에서 12두의 1등급 경주마를 배출했다. 자마들의 좋은 성적으로 2016년 국내 도입됐다. 모마 ‘인디글로리’ 역시 ‘에이피인디(A.P. INDY)’의 자마로 좋은 혈통을 가졌다. ◆ 경주마관계자들의 희망 담은 2세마들 이들은 내년이면 경주마로 첫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3세마가 된다. 한국 경마를 이끌어갈 경주마들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경주마로 낳기 위해 생산자들이 정성을 다했고, 그 바톤을 마주와 조교사, 말관리사, 기수들이 이어받아 기르고 있다. 그러나 내년 한국경마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지속성 유지와 경마 관계자 생계유지를 위해 사내 유보금으로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무고객 경마는 내년이면 벌써 3년 차에 들어선다. 정상경마가 멈춘 지도 3년 차다. 꾸준한 경주 출전으로 능력을 배양해야 할 ‘신입 경주마’들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도 불투명하다. 지금처럼 무고객 경마가 지속될 시 삼관 경주 역시 시행이 어려운 현실이다. 삼관 경주는 최고의 3세마를 가려 국산마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경마의 미래 주춧돌을 놓기 위해서라도 경마 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8월 한달간 금토경주 결과와 일요경주 결과를 분석해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같은 팀 선수들끼리 만나면 종합득점 높은 강자들 중심으로 경주가 펼쳐지고, 일요경주에서는 본인의 입상은 멀어지더라도 적극적인 팀플레이로 같은 팀원의 우승에 공을 세우는 일이 나타난다. 지난달 22일 창원 선발급 결선 우승자인 김민욱(11기·수성)은 출전선수 7명 중에 인기순위 6위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성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배 정지민(26기·수성)이 있었다. 정지민은 26기 동기생들인 김주석, 김다빈, 김범중을 외면하고 망설임 없이 4번을 배정 받았던 김민욱을 대신해 초주선행을 자청했고, 선두유도원이 퇴피하자마자 시속을 바짝 올리면서 강하게 치고 나갔다. 시종일관 정지민을 차분히 추주했던 김민욱은 직선주로에서 손쉽게 추입승을 챙기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함동주, 우수급에서 강급된 박석기를 각각 2, 3착으로 밀어내고 쌍승 78.2배, 삼복승 58.3배의 이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날 광명 우수급 결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동서울팀인 우성식, 이용희, 정상민이 앞선을 점령하고 있었으나 선두유도원 퇴피와 동시에 뒤쪽에 있던 한탁희(25기·김포)이 김포팀 김민호(25기·김포)를 후위에 붙이며 기습적으로 치고 나갔고, 김민호는 그 탄력 그대로 3코너 젖히기로 쌍승 36.0배, 삼복승 51.6배를 선사하며 우승했다. 동서울팀 이용희와 우성식은 이날 김포팀의 김민호, 한탁희에게 밀렸다. 하지만 8월 1일 창원 결선에서는 우성식(15기·동서울)의 과감한 선행과 이용희(13기·동서울)의 마크추입으로 각각 3, 1착을 기록하며 특별승급이 걸려 있던 안창진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쌍승 51.0배, 삼복승 102.3배의 이변이었다. 8월 8일 광명 5경주의 김관희(23기·세종)도 같은 팀 후배 조주현(23기·세종)이 타종선행으로 앞장서주자 젖히기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서 2강으로 꼽혔던 정정교와 정해민을 각각 2, 3착으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례도 빈번하다. 8월 1일 부산 선발급 결선에 동반 출전했던 북광주팀 전경호(26기·북광주), 윤진규(25기·북광주)는 전경호의 선행과 윤진규의 김영수(26기·세종) 견제 성공이 어우러지면서 쌍승 70.2배를 합작했다. 8월 8일 창원 선발급 결선에서도 26기 동기생들인 강동규(26기)와 배수철(26기)이 기존 강자들인 이진원, 함동주를 무력화하며 쌍승 23.5배를 선사했다. 8월 15일 광명 4경주에서는 김포팀 김용규(25기·김포)의 선행 1착과 김형완(17기·김포)의 마크 2착으로 쌍승 23.1배가 나오기도 했다. 22일 광명 2경주에서는 세종팀 후배 방극산(26기·세종)의 선행과 선배 김명섭(24기·세종)의 마크추입 팀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동반입상에 성공했다. 8월 29일에는 세종팀과 수성팀이 연속 고배당을 합작했다. 광명 1경주의 세종팀은 정신적 지주 박종현(6기·세종)의 젖히기와 허동혁(11기·세종)의 마크가 어우러지면서 청평팀을 무너뜨리고 쌍승 102.8배의 이변을 연출했다. 곧바로 이어진 2경주에서도 수성팀의 정동호(20기·수성)와 김우영(25기·수성) 역시 청평팀을 상대로 쌍승 128.8배를 선사했다. 광명 결선 6경주에서는 동서울팀 정해민(22기·동서울)과 신은섭(18기·동서울)이 각각 젖히기 2착과 추입 1착으로 8월의 대미를 장식했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금,토경주는 강자들끼리 타협하면서 다소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일요일이 되면 연대 선수들끼리 서로 팀을 이뤄 흥미진진하게 치고받는 난타전을 펼칠 때가 많다"며 "특히 동일 훈련지 선수들끼리 출전하면 선행젖히기형이 끌어주고 마크추입형이 뒤를 받치면서 상부상조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마사회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한다. 대학교 승마과정은 대학교 수업에 도입해 학생들에게 학점 취득과 승마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로 개최되는 승마과정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의 2학기 교과 과정에 맞추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7일 까지 3주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이번 과정에서 건국대 학생들은 마사회 말 전문 수의사 온라인 강의로 말 관련 임상기초를 이론으로 습득한다. 또 승마장에서 기승술과 말 사양관리와 진료를 체험하고, 마사회 동물병원과 육성목장, 도핑검사소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마사회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말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 체육 승마 시범학교, 도심공원 승마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사회 승마진흥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향후 많은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해 학부 수업과 연계한 승마 과정 개설을 통해 대학생들이 승마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체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마사회는 23일 대전광역시와 ‘대전지사 건물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와 상생과 공존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지사를 둘러싼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 총 27개의 장외 발매소를 운영 중에 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으로 집합이 금지되면서 장외 발매소는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놓여 있다. 높은 운영 원가로 인해 고비용구조를 가진 한국 경마에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장외 발매소가 멈추면 매출은 큰 타격을 받는다. 오프라인 발매 외에는 매출을 발생시킬 별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들 역시 코로나19로 장외 발매소의 문을 걸어 잠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온라인 베팅이 가능함에 따라 무관중 경마 중에도 매출을 이끌어 냈다. 홍콩은 2019~2020년 시즌 총 매출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일본 역시 2019년 대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총 매출이 오히려 2.8% 상승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해외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온라인 발매 도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해외 여러 국가의 선제적인 도입 배경에는 IT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에 발맞춰 가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장외발매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잡이나 기타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컸다. 앞서 언급한 일본은 2002년 인터넷 발매 도입 시기에 총 매출액 중 온라인 비중이 27%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총 매출의 70.5%를 온라인에서 끌어냈다. 같은 기간 장외발매소의 매출 비중은 26.7%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에는 온라인 발매의 매출 비중이 92.7%까지 상승하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외발매소의 비중은 6.7%로 줄어들었다. 총 매출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장외발매소 매출 대부분을 온라인이 흡수했다. 한국도 장외발매소에 편중된 매출 구조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장외발매소를 기반으로 한 한국마사회의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도심 내 다중운집형으로 운영이 이뤄지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문제 요소 역시 항시 존재해 장외발매소를 대체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에도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장외발매소 규모 조정기준 등 건전화 방안 수립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경마공원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이라는 수단을 대안으로 제공하면서도 매출 총량 유지를 위해 장외발매소 규모를 조정하는 경마 매출과 경마 건전성의 균형을 꾀하는 방식이다. 이런 시대적인 요구는 장외발매소 개념 자체에 대한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장외발매소에 지역사회 친화적인 역할을 더해 승마·레저 기능이 융합된 소규모 레저시설로 탈바꿈하고, 건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해 지역 사회와 공존이 가능한 시설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장외발매소 역시 지역 사회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경마 시행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 경마 산업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그리고 비대면·언택트라는 시대적인 흐름을 더 이상은 외면할 수 없다. 오프라인 시설 밀집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발매 환경을 위한 온라인 도입과 새로운 여가·레저 시설로 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우남 회장의 직무정지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한국마사회가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TF’를 발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사업 차질과 지난 6월 발표된 2020년 기관경영평가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E등급을 받는 등 조직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신속한 위기 대응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팀장으로 실무를 진두지휘한다. 정부시책 추진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은 부팀장을 맡는다. 또한 팀원을 경영 기획 및 관리 분야와 주요사업 부장들로 구성해 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 개선과 사업 성과 향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22일 인사발령을 내고 TF 구성을 완료했다. 마사회는 ‘경영개선TF’ 운영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과 그간 누적되어 온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 현재 경영위기 원인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도출할 참이다. ‘경영개선TF’의 세부 활동은 ▲위기 원인 진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전략과제 발굴 및 대표성과 특화·육성, ▲성과 관리 체계 개선 등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현행 경영 진단 플랫폼 설계를 우선 수행한다. 기관 고유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혁신성장 전략을 대표성과로 발굴하여 대대적인 육성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 경영위기 속 생산성 향상을 위한 WP발굴·개선캠페인 등 혁신 장려제도 신설 과 성과 관리체계 고도화로 조직원의 역량 발휘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직무대행은 “현재 마사회를 둘러싼 위기를 지속 성장을 위한 점검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경영개선TF’ 운영으로 전사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해 산재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마사회 전체 임직원의 혁신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본격적인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 SNS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에버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 '집콕'으로 속상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랜선 여행을 하고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 등을 만드는 가정이 늘고 있다는 트렌드에 착안해 이번 SNS 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는 집 안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에 온 것처럼 신나게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간단하게 촬영해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놀이기구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탑승한 것처럼 즐긴다든지 워터파크로 연출한 미니풀장에 앉아 물놀이를 즐기고, 에버랜드 굿즈를 진열해놓고 상품점에 와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등 어떤 영상이라도 자유롭게 촬영해 응모 가능하다.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 참여를 위해서는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영상 URL을 에버랜드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해야 참가 완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블로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선물도 푸짐하다. 에버랜드는 응모 마감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7일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5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또한 4주간의 공모전 진행 기간 동안 매주 5명씩 총 20명에게 여름 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바로 선물할 예정이라 새로운 영상으로 매주 도전해볼 만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 방학, 휴가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를 통해 고객들이 잠시나마 집 안에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가상 체험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는 전망 가운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본격 가동한다.약 12만㎡(3만6000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워터슬라이드, 풀, 스파 등 2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보유한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달 파도풀과 메가스톰을 가동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유수풀 등 야외 인기시설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26일에는 워터봅슬레이, 와일드블라스터, 튜브라이드 등의 스릴 어트랙션을 추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반딧불이 이벤트' 사전예약을 9일 오후 1시부터부터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1일 200명 한정으로 선착순 진행한다.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하는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는 도심을 벗어나 청정 자연 속에서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신비로운 반딧불이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는 반딧불이에 대한 영상물 상영 및 유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체험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밤 시간대 숲 속에서는 어둠을 무대 삼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 부산 해운대가 1일 문을 연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해수욕장이 이달부터 잇달아 피서객을 맞는다. 해수욕장이 있는 지차체는 정상 개장을 전제로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다. 정부는 "해수욕장발 감염은 없다"며 방역 대책 강화를 표방하고 있다.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조기 개장부산시는 1일부터 지역 내 7개 해수욕장 중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중 해수욕이 가능한 구간을 한정해 부분 개장한다. 시는 6월을 '안전 개장' 기간으로 정하고 파라솔은
산림청이 꼽은 숲 여행하기 좋은 '명품' 국유림은 어디일까. 산림청은 28일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새로이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잣나무 숲’을 비롯해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발왕산 생태 숲’ , 경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편백 숲’ ,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숲’ , 전남도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편백 숲’ 등 5개소이다.양평 잣나무 숲은 생장이 우수한 잣나무가 경제림으로 육성되고 있는 큰 규모의 인공림 숲으로 산림자원의 가치가 뛰어나다.평창 발왕산 생태 숲은 주목, 분비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가 6월 5일부터 여름 제철 보양식 재료로 가득한 ‘썸머 미식 프로모션’을 출시한다.‘썸머 미식 프로모션’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무더운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자연 속에서 미식을 맛보고 보양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뉴들을 선보인다.곤지암리조트 ‘카페테리아’에서는 메밀, 육전, 마늘쫑 등 여름 보양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고소한 땅콩 소스에 부드러운 육류와 아삭한 무순이 고명으로 어우러진 여름 별미 탄탄 냉면은 여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쫄깃한 면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를 늦추고자 하는 시도가 여행산업에서도 새롭게 일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통영시와 함께 ‘탄소 없는 여행’ 모니터링 투어를 통영 연대도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공사 누리집 등을 통해 일반인 대상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오는 6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이번 시범 여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0팀(팀당 4명 이내)씩 총 20팀을 모집한다.탄소 없는 여행을 기획한 한국관광공사 박철범 경남지사장은 “이번 투어를 통해 내용을 보완해 7월부터 연말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도 실시할 것”이라며 “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가 성큼 다가온 초여름에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객실과 화담숲, 루지, 뷔페 등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린 올인원 패키지'를 7월 14일까지 판매한다.‘플레이 그린 올인원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하여 루지 이용권 2매와 화담숲 입장권 2매, 미라시아 브런치뷔페 이용권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하였다. 어린이 놀이터, 생태하천 무료 이용 및 5월말까지 곤돌라 10%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온 가족이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서 치유하고 힐링하며
“이거 보세요, 예쁘죠!"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을 촉촉하게 적시던 4월 초, 경기도 이천시 이천도자예술마을의 한 공방은 기대와 재미, 설렘 가득 찬 송진욱(5) 군의 웃음 소리와 목소리로 가득찼다. 송진욱 군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물레를 체험했다. 컵으로 시작해 냄비로 끝나 물레 체험을 마친 송진욱 군은 "또 하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기자는 "둘째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길을 나섰다"는 송경준(32) 씨와 아내 이유영(30) 씨 그리고 '귀염둥이' 송진욱 군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두꺼비가 아니라 원숭이라고?'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이하 술테마 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에 의아해 했다. 그가 가리킨 곳에 얼핏 양주병처럼 보이는 초록병이 있었다. 그곳에 진로(眞露)라는 한자와 함께 두꺼비가 그러져 있었다. '진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애초에 두꺼비가 아니라 원숭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진로소주는 1924년 평남 용강군의 '진천양조상회'가 모체다. 이 때 소주 도수는 35도였고, 상징하는 동물은 원숭이였다. 서북지방에서 원숭이는 영물이다. 사람 모습을 하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