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 이후 추가 가계대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랑곳 않고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이 시장 면역력을 키웠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0%로 5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달 중순 이후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3주 연속 0.21% 올라 7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북 주요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 중대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도 연수(0.65%)·계양(0.52%)·부평구(0.48%)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주 0.44%보다 오른 0.45%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0.51%에서 이번 주 0.49%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그 외에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0.18%에서 0.20%로 오름폭을 키웠고,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도 0.23%에서 0.26%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30%에서 0.3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돈줄을 조이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가 많은 경기도의 경우 GTX 등 교통·개발 기대감으로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규제 완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면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매수심리도 크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1로 지난주(107.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가 114.1에서 113.3, 인천이 115.3에서 114.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상회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되 1주택자 양도세에 대해서는 완화 방침을 밝히고 공급 측면에선 분양가상한제, 비아파트 규제 등을 손질해 물량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오히려 규제책과 완화책을 번갈아 사용하다 보니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시장의 면역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일관성 없는 대책으로 오히려 시장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분상제도 완화하고, 청약 제도도 바뀌고 꾸준히 가는 게 하나도 없다”며 “애초에 정책을 만들 때부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그때그때 상황에만 맞게 단기적인 대책을 내놓으니 시장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 또한 “일관성이 없다는 준칙은 일관성 있다”고 꼬집으며 “정부 정책은 절대 믿으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추가 가계대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무적으로 20~30가지 되는 세부 항목들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추석 이후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보호가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건복지부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공동으로 유아 흡연 위해(危害) 예방교육의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2021년 제6회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연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및 만 3~5세 유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작품을 공모할 예정이다. 전국 유아교육·보육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 분야에선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배포한 교재와 교구를 활용한 사례를 모집한다. 유아 그림 분야에선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흡연 위해 예방을 주제로 한 그림을 공모한다. 8절지 크기에 그려야 하며, 형식은 제한이 없다. 모집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교육활동 분야 25곳, 유아 30명의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제6회를 맞이하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육 공모전은 유아가 담배의 해로움과 금연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유아 눈높이에서 흡연 위해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교사들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확산해 교사의 흡연 위해 예방교육 의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질의 교육자료 개발을 촉진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흡연자의 건강위험 중요성이 큰 상황으로 수상작을 적극적으로 전시·배포해 금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5회 공모전에서는 약 4660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은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사용과 간접흡연의 이중고를 표현한 구립 금옥어린이집 김하은(6세)의 ‘마스크에 담배연기가 들어왔어요’로, 올해 공모전 홍보 포스터의 메인 이미지로 사용됐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유아 흡연 위해 예방사업을 진행해 왔다. 예방사업은 유아 주변에 금연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 놀이형 체험관, 부모 대상 흡연 예방교육, 교사 대상 교육과정 및 교육자료 개발·보급, 우수사례 확산 등을 진행했다. 이윤신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림으로 표현되는 아이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유아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교육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도 개선에 활용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유아기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유아 흡연 위해 예방사업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보육·교육기관과 가정 간 연계 활성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금연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최근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만 접종한 불완전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이후 확진자 10만 명 이상을 한 달간 추적 관찰한 결과, 예방접종이 중증 위험을 76.9%, 사망 위험은 74.1% 떨어뜨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코로나19 백신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는 미접종군 또는 2회 백신을 1회만 접종한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미접종군이 1만2622명으로 60.4%, 불완전 접종군이 6133명으로 29.4%였으며 완전 접종군 중 확진자는 10.2%인 2140명이었다. 확진자 수는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 기간 확진자 수는 18~29세 5835명, 30대 4544명, 40대 4181명, 50대 3340명, 60대 2077명, 70대 633명, 80세 이상 285명 등이다. 특히, 접종률이 낮은 50대 미만 전 연령군에서 미접종군은 전체 확진자 중에서 70% 이상을 차지했다. 방대본은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를 10만1285명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21%,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61%, 1차접종군 1.00%, 접종완료군 0.60%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가 77.0%로 분석됐다. 또 치명률은 미접종군이 0.38%, 1차 접종군 0.14%, 접종 완료군 0.10%로 확인됐다. 미접종군 대비 접종 완료군의 사망 위험은 73.7%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이후 14일이 지나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률은 이달 12일 기준 0.040%로 10만 접종자당 40.2명 꼴이다. 국내 접종 완료자 1461만1702명 중 5880명으로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1810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만 접종자당 110.1명(0.110%)으로 두 번째로 많은 40대 54.2명보다 2배 이상 발생률이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도 30대가 많이 접종한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이 10만 접종자당 161.2명(0.161%)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자 0.034%(33.5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28%(27.6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24%(24.2명) 순이었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2차 화이자 교차 접종자 중 발생률은 0.024%(24.0명)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골프 예약 업계에서도 카카오골프로 인해 기존 질서에 혼란이 가중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 플랫폼과 관련해 택시와 대리운전 등 이슈가 부각이 됐다. 그러나 골프 예약 시장에 진입하면서 카카오의 수수료 무료화 전략이 기존 시장 질서에 혼란을 가중한 사례는 이슈화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일부 철수 앞서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뿐 아니라 차량 호출(모빌리티), 미용실 예약(헤어숍) 등 전방위적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일자 기업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며 상생을 약속했다. 14일 주요 계열사 대표와 전체 회의에서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 재편, 향후 5년간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3000억 원 조성 등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김범수(55)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격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 후 카카오는 골목상권 직접 진출 우려가 있던 기업 고객 대상 꽃, 간식, 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를 하나둘 철수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에 미칠 사업적 영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 문제는 사실 정치권에서도 화두였다.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교롭게도 여야 지도부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며 “카카오,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려와 비판 시각을 공유하고 ‘골목상권’을 지키는 노력에서 여야가 협치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정부 개입 최소화와 시장 자유에 방점을 찍어왔던 이준석 대표도 지금의 독과점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분명히 한 셈이다. ◆ 일부 골프업계 '볼멘소리' 일부 골프업계는 예약 시장에도 혼란이 빚어졌다는 주장을 편다. 카카오VX의 카카오골프 예약 서비스로 2019년 골프 예약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가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장 질서에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 예약 시장은 골프장으로부터 제공 받은 티타임을 각각의 플랫폼을 거쳐 골퍼들에게 알리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나타낸다. 골프 플랫폼 업체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골퍼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카카오골프 예약은 사뭇 다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골프 예약 시장에 진출하면서 골프장에는 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을 테니 티타임만 제공해 달라는 요청으로, 상생을 위한 노력 없이 신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기존 업계의 생태계를 뒤흔들어 놨다”고 힘주었다. 이어 “개인으로 활동하는 1인 에이전트부터 중소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들까지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골프장 티타임이 부족해지며 기존 업체들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는 골프 예약 시장에서도 택시, 헤어숍, 대리운전 등 다른 서비스를 장악한 것과 동일한 방식을 고수했다”며 “그로 인해 기존 골프 예약 플랫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상황을 종합해 보면 수수료 매출의 감소, 티타임 감소, 티타임 판매 수수료 축소 등이 사례로 알려졌다. 또한 원가로 티타임을 제공하는 카카오로 인해 회원들의 이탈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전희철(48) 서울 SK 나이츠 신임 감독은 한결같은 면이 있다. 일례로 그의 헤어스타일은 학창 시절부터 30년 넘게 변함이 없다. 깔끔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농구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우직하면서도 섬세한 면이 지도자로서 그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전희철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가 이끄는 서울 SK는 앞서 1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90-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무대에서의 우승은 지도자로서 그의 잠재력을 방증한다. SK는 환골탈태하고 있는 분위기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8위에 그쳤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전초전에서 1위에 오르며 타 구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지도자로서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가다. SK에서 2군 감독을 비롯해 전력분석 코치, 수석코치 등을 지내며 10년 이상 기본기를 갈고 닦았다. 특히 문경은(50) 전 감독을 보좌하며 우승한 경험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전희철 감독은 KBL 컵대회 후 "문경은 감독님 뒤에서 보던 느낌과 달리 직접 팀이 잘 되고 있고, 안 되고 있는 것을 순간순간 판단해야 한다. 작전 지시 등 순간적인 판단은 아직 미흡하다"라면서 "그래도 코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도움이 된 것은 경기 흐름이나 흐름을 끊는 타이밍 등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 순간 작전 지시 같은 부분에서 모의고사를 잘 치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0월 9일부터 2022년 3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전희철 감독은 일단 빠른 농구를 지향하려 한다. SK 선수 구성 면면을 고려한 판단이다. 스피드와 돌파력, 득점력을 두루 갖춘 가드 김선형(33)은 전희철표 빠른 농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은 농구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5표 중 41표를 획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팀의 빠른 속공 전개를 주도했다. 김선형은 대회 후 방송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선수들이 똘똘 뭉쳐 기량을 발휘한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전희철 감독님 부임 첫 해인데, 4연승을 이어갔다. 뜻 깊은 우승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KBL 컵대회에서 센터 자밀 워니(27) 등을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속공 전개를 통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준비 기간이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우승한 터라 의미가 남달랐다. 선수들의 훈련 시간이 늘어날 경우 팀 조직력은 더욱 견고해져 전력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실 전희철 감독은 현역 시절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서 김승현(43), 김병철(48), 라이언 페리맨(45), 마르커스 힉스(43) 등과 함께 스피드 농구로 우승을 맛봤다. 지도자로서 전희철 감독이 펼칠 스피드 농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는 '9치올(9월에 치고 올라간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서 8-0으로 완승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54승 5무 51패(승률 0.514)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NC는 4연패에 빠져 53승 4무 53패가 됐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27)이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이현승(1이닝)-권휘(1.1이닝)-김명신(1.2이닝)이 이어 던지며 팀 영봉승을 합작했다. 두산 타선도 이날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4번 타자 김재환(33)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수빈(5타수 3안타), 박계범(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도 힘을 보탰다. '미러클' 두산의 기세가 매섭다. 최근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답게 가을바람이 불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15경기 승률이 무려 0.917(11승 3무 1패)에 이른다. 16일까지 7위에 머물렀던 두산은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흔들리던 마운드가 안정을 찾은 게 상승세의 가장 큰 비결이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서 팀 평균자책 2.64를 기록해 이 기간 1위에 올랐다. 선발진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두산 선발 투수들은 이날까지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두산 선발진의 9월 퀄리티 스타트(QSㆍ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횟수는 13회로 이 부문 1위다. '원투펀치' 아리엘 미란다(32)와 로켓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서 QS를 기록했다. 곽빈(22)이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했고, 베테랑 유희관(35)은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아홉수'를 털고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박종기(26)도 18일 고척 키움전서 5이닝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불펜도 단단해졌다. 이달 초 불펜 투수로 전향한 이영하(24)가 마운드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보직 변경 후 7경기 7.1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짠물투'를 펼치고 있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홍건희(29), 김강률(33) 앞에서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투수가 없었는데 (이)영하가 중간에서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필승조 홍건희와 마무리 김강률도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고, 이현승(38), 김명신(28)의 컨디션도 좋다. 9월 두산의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1.000(12승 1무)로 1위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역시 0.917(11승 2무 1패)로 가장 높다. 한편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선두 KT 위즈를 7-2로 제압했다. KIA는 1회에만 대거 7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소형준(20)은 0.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삼진 7실점(5자책)으로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SSG 랜더스는 안방에서 키움과 7-7로 비겼다. SSG는 6-7로 뒤지던 9회 말 1사에서 김성현(34)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대전에선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2-3으로 대파했다. LG 내야수 이상호(32)는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외국인 선수 에드가 실바(34)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간 대구는 13승 8무 9패 승점 47로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제주는 무패 행진을 3경기(2승 1무)에서 마감했다. 7승 14무 8패 승점 35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구는 틈틈이 역습을 펼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대구는 정치인(전반 8분ㆍ12분)과 세징야(전반 17분ㆍ23분) 등이 슈팅하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이에 제주는 토종 득점왕에 도전하는 주민규(31) 등이 슈팅을 날리며 맞불을 놨다. 대구는 전반까지 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팀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치열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츠바사 니시(31)와 조진우(22)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이후 오히려 제주 주민규, 이창민(27) 등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대구는 후반 23분에도 상대 제르소(30)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승부는 후반 38분 대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대구는 공격수 에드가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코너킥을 김진혁(28)이 머리로 연결한 것을 문전에 있던 에드가가 발을 쭉 뻗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에드가는 리그에선 3경기, 14일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그의 리그 득점은 8골로 늘어났다. 대구는 남은 시간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날 열린 또 다른 31라운드 경기에선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머물렀던 울산은 고비가 될 수 있었던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해 승점 58을 쌓아 전북 현대(승점 57)에 승점 1이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올리고 최근 리그 무패를 4경기(3승 1무)로 늘렸다.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원정팀 강원FC를 3-2로 꺾었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승계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증가하는 기업승계 수요를 반영해 각 분야 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해 ‘기업승계 TAX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 ‘TAX컨설팅센터’는 기업승계를 위해 필수적인 세금 업무를 기본으로 회계와 재무 분야까지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승계 외에 매각 및 청산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고객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업승계 TAX컨설팅은 대면 상담 뿐 아니라 화상 상담시스템을 이용해 기업이 원하는 공간에서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으로 신청 및 예약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또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기업승계를 주제로 세미나 개최 및 차세대 기업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승계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필요한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업승계 TAX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4분기 전기요금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에 한전 실적이 곤두박질하며 4조원에 이르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정부도 계속해서 전기요금 인상 유보권을 발동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결국 물가인상 영향을 최소화하고 연료비연동제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최소 인상 폭으로 조정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아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연료비연동제가 도입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 2·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가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두 번 연속 유보권을 행사하며 전기요금을 동결시킨 바 있다. 전기요금 동결은 한전 수익성 악화로 직결됐다. 한전이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멈추고 6분기 만에 적자로 돌선 것이다. 지난해 한전은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연료비 하락 등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4조1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국제 연료비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에 따른 호실적으로 올 1분기 역시 지난해 낮은 연료비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57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대로 올해 한전은 4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의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3조2677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6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발전·한수원)들도 올해 7575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한전과 발전 자회사를 합치면 4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2020년 말 한전 부채는 132조4753억원으로 2016년 말 104조7865억원보다 26.4%(28조7171억원) 늘었다. 고유가 영향으로 다시 적자 전환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와 송·배전시설 확장으로 한전의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부실화는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하는 부담으로 돌아온다. 또 원가 변동 요인이 있는 데도 반영하지 않으면 소비 구조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다. 4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문제는 인상 폭이다.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은 지난 6~8월 전기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이 기간 연료비는 계속해서 상승했다.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전력용 연료탄은 올 초 톤(t)당 90달러 안팎에서 5월에는 123달러까지 올랐고 그 뒤로도 상승 곡선을 그린 중이다. 연료비 조정단가에 따른 인상 요인은 kWh당 6.6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조정 요금은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고,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요금을 올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겠지만, 연료비가 계속 오르는 만큼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해 유명무실해진 연료비연동제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산업부 입장”이라며 “한전이 요금 인상 요인을 계속 떠안도록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장기적으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올해 한국 경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4%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과 같은 4.0%를 유지했다. ADB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4.3%)과 한국 정부(4.2%)가 제시한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한국은행(4.0%)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ADB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인 3.1%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외 순수출 강세, 견고한 민간 투자 및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1.8%)보다 0.2%포인트 높인 2.0%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6%를 유지했다. ADB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6개 개발도상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7.1%로 예상했다. 지난 4월에 7.3%를 전망한 뒤 7월에 7.2%로 낮춘 데 이어 또다시 0.1%포인트를 하향 조정했다. ADB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각각 8.1%, 10.0%를 유지했고, 대만은 5.6%에서 6.2%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태국의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0.8%로 1.2%포인트, 베트남은 5.8%에서 3.8%로 2.0%포인트 낮췄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백신 접종 등으로 지난 4월 전망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 46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같은 5.4%를 유지했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을 아시아 경제 회복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하면서도, 정책 입안자는 기후 변화 및 자연재해, 긴축 재정 상황 등 다른 위험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ㆍLA 에인절스)가 10경기 만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4-10으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4)의 4구째 93.8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45호 홈런. 타구 속도는 116.1마일(약 186.8km), 비거리는 445피트(약 136m)를 찍었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건 지난 11일 휴스턴과 원정경기 이후 10경기 만이다. 이후 홈런은 물론 타점도 추가하지 못했던 그는 이날 모처럼 짜릿한 손맛을 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홈런 3위 오타니는 이 부문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ㆍ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31ㆍ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격차를 1개로 좁혔다. 타자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45홈런, 95타점, 장타율 0.593, 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3위, 장타율 3위, OPS 2위다.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올렸다. 오타니는 AL MVP(최우수선수)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이날 공개한 자사 전문가 패널의 가상 투표 결과를 보면, 오타니는 1위 표 56표를 획득해 15표에 그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압도하며 AL MVP 레이스 1위를 질주했다. 오타니의 1위 표 득표율은 타격 침체로 8월 90%에서 이번에 78.9%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게레로 주니어와 큰 격차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1승을 추가하면 1918년 투수로 13승을 거두고 타자로 홈런 11개를 친 빅리그 투타 겸업의 원조 베이브 루스를 이어 10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로 MLB 역사에 이름을 새긴다.
▲ 박정희 씨 별세, 배길태(프로농구 수원 KT 코치) 씨 모친상 =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 02-2262-4800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신임 이사장으로 연극연출가이자 판소리 명창 임진택씨가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경기아트센터 정관 제6조의4 및 지방공기업법 제58조의 규정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에 근거하여 지난 14일 임진택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3일까지 2년이다. 이번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회는 “다양한 국악공연 연출 및 예술감독 역할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경영 및 예술 전문성을 토대로 경기아트센터의 레퍼토리 시즌제 컨텐츠를 강화하고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예술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할 것”이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임진택 신임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인간관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변환하는 ‘문화운동’을 평생 삶의 명제로 삼아왔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쳐 가며 새로운 길을 내온 자부심이 있는 만큼 경기아트센터 임직원, 예술단원들이 창작 욕구를 높이고 공연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되도록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임 이사장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창작판소리연구원 원장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연출가이자 명창으로 오랜기간 예술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수원시는 오는 9월 24~25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과 도시브랜딩’을 주제로 세계유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24일 오전 10시 40분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포럼은 수원컨벤션센터 유튜브 ‘NOW-US’에서 생중계되며 ‘세계유산과 도시의 격’을 주제로 한 송인호 ICOMOS(국제기념품유적협의회)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기획세션, 강연,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기획세션에서는 UNWTO(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사무처 황해국 국장이 ‘세계유산도시의 도시관광 경쟁력 제고 사례’, GSTC(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랜디 더번드(Randy Durband) 대표이사가 ‘세계유산을 위한 지속가능 관광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MICE 산업과 세계유산도시 브랜딩’을 주제로 한 ICCA(국제컨벤션협회) 아태지역 와이킨 웡(Waikin Wong) 사무처장의 강연과 ‘수원 세계유산도시 브랜딩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25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의 꿈(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 ▲대한외국인이 바라보는 수원(방송인 파비앙 윤) ▲수원화성의 세계적 홍보방안(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수원화성의 비하인드 스토리(한나 역사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 후 강연자들이 모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종합토론을 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특화 MICE 행사로 수원시가 기획한 첫 번째 국제회의다. 수원시는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MICE 도시 수원’의 브랜드를 확립하는 지역 대표 글로벌 행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계기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수원 MICE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관련 국제회의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다.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UNESCO 한국위원회·ICOMOS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학폭(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져 무적 신세가 된 이재영, 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코트에 돌아올 전망이다. 그리스 리그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는 학폭 논란으로 2020-2021시즌 중 소속팀 흥국생명에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배구협회는 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6월 이재영, 이다영의 선수등록을 추진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뜻을 접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들은 V리그서 설 자리를 잃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6월 그리스 리그 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며 둘의 그리스 리그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배구협회의 규정을 보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에게 협회는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 쌍둥이 측은 배구협회의 상위기관인 국제배구연맹(FIVB)에 직접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자매와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료를 FIVB에 모두 제출했고, 선수 이적 때 FIVB에 수수료 성격으로 내야 하는 4000 스위스프랑(약 510만원ㆍ1인당 2천 스위스프랑)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계에 따르면 FIVB는 ITC 발급과 관련해 늦어도 24일(이하 한국 시각)에는 최종 결정을 낼 예정이다. 그리스 매체 '포스온라인'도 22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FIVB가 ITC 승인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FIVB가 ITC를 발급하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주한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 9일부터 시작되는 그리스 리그 출전도 가능하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내년 5월 임기 종료를 앞둔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며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19일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문 대통령은 21일까지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 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참석해 빈곤·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슬로베니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협력과 주요 국제 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평화와 안보·지속가능발전·인권·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의 조기 공급 및 공급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과 만나 내년 백신 추가 도입 계약과 백신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그간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남은 물량도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화이자 백신 물량과 관련해 이미 계약을 체결한 3000만 회분에 이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면담 이후에는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후속 조치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식'이 개최됐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인 '싸이티바'의 한국 내 투자신고서 제출과 한미 백신 기업들과 연구소들 간 업무협약 8건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식에서 싸이티바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총 5250만 달러(약 621억원)를 투자해 한국에 아시아 지역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한미 양국 기업과 연구소, 대학 간 협약 체결을 통해 백신 위탁생산과 원부자재 공급·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 차세대 백신 개발에 대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 간 생산 협력과 K-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 됐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기업인들은 백신 생산 확대와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위해 한미 양국의 정부와 기업 간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스경제=임민환 기자] 2021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 보았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파운드리 시장 불균형(수요 초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파운드리 업계의 수익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5G 투자의 본격화, 차량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가속화 등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여기에 TSMC와 삼성전자 간의 양강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와 파운드리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현황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TSMC의 멀티 벤더로서 파운드리 시장을 양분하게 될 것이며, 양강 구도는
[한스경제=김재훈 기자]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이 선수 참 인물이네요", "게임의 맥을 짚는 플레이를 정말 잘해요", "이 선수는 긴장을 안 하나요?" 등의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선수가 있다. 바로 TI의 신인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다. T1 아카데미에서부터 시작해 올해 팀의 주전급으로 올라선 오너는 T1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팀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T1이 2년 만에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생애 첫 롤드컵을 앞둔 오너는 설렘과 함께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차 있었다. 오너는 스프링 스플릿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며 성장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다. 하지만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시작과 등장한 오너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무리한 플레이는 과감하면서 이유 있는 플레이로 변모했고 초중반 경기 흐름을 읽고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정확히 알게 됐다. 이런 변화를 통해 팀 내 위치도 3순위 정글러에서 당당한 명문팀 T1의 주전 정글러로 올라섰다. 오너는 이번 시즌에 대해 “첫 출전이었던 스프링 스플릿은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떨리거나 긴장되지 않았지만 서머 스플릿 때는 롤파크에서 경기를 해 긴장이 됐다"며 "팬들이 없는 무관중이라 아쉽기도 했지만 긴장을 좀 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시즌을 생각하면 일단 주전으로 올라서는 좋은 기회를 받아 안 놓치고 잘 해낸 거 같아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팀원 선수들이 워낙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내가 편하게 게임을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오너의 포지션인 정글러는 게임 초중반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각 라이너와의 호흡은 물론 혼자서 게임을 설계해야 할 때도 있다. 오너는 초중반 게임 설계는 물론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 정글러를 힘들게 하는 플레이도 많이 보여줬다. 게임을 맥을 짚는 플레이나 적극적인 오더, 한타 설계 능력까지 높은 수준이다. 또한 스스로에 대한 실력에도 자신감이 넘치며 실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다. “원래 전라인을 다 가는 올라운더 플레이어였습니다. 하지만 다이아 티어에 머무르다 보니 한 라인을 정하기로 마음먹었죠. 정글러가 게임을 만드는 포지션이라 멋있다고 생각해 정글러를 선택했습니다. 나는 공격적인 정글러입니다. 솔로 랭크 연습 시 2대 1이나 3대 1 상황에서 먼저 부딪혀보는 스타일입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거기서 나오는 결과들을 가지고 연구를 많이 하다 보니 실제 경기 상황에서도 한타각이나 설계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팀 내에서 솔랭 연습 판수는 내가 1등이라고 자신합니다.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주의해 관찰하고 솔랭 판수도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팀에 같은 포지션인 커즈 선수나 엘림 선수처럼 잘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편합니다. 그 선수들은 초반 동선도 잘 짜고 나보다 월등히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오너는 한타에서도 주도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포진한 T1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자신감 있게 표출하며 이는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깔려있다. 오너는 “한타때가 제일 자신이 있다. 한타의 승리 지분은 내가 50%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프링때부터 후보 위치에서 팀을 관찰해왔기 때문에 팀적 문제점이 무엇이고 우리 팀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21 롤드컵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생애 첫 롤드컵을 앞둔 오너는 설렘과 긴장감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도 내비치며 자신의 첫 롤드컵에서 ‘로열로더’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첫 롤드컵 한국에서 하는 것이 아니니 시차 적응 문제나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실감도 안 나고 첫 롤파크 경기처럼 긴장을 많이 할 거 같지만 무관중이라 금방 적응할 거 같아요. 팀에 페이커, 커즈, 테디 선수처럼 롤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페이커 선수가 여러 가지 면으로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최소 4강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4강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 타고 우승까지 가능하겠죠.” T1은 롤드컵에서 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다. 하지만 LOL 관계자들은 현재 T1은 우승 후보 전력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북미 LCS ‘C9’의 퍽즈는 ‘T1 만나면 꽁승’이라는 인터뷰로 T1과 팬들을 도발한 바 있다. “인터뷰는 봤습니다. 퍽즈 선수에 대해 잘 모르는데 원래부터 그런 선수라고 알고 있어 별 관심 없었습니다. 하지만 설레발치는 사람은 꼭 지더라구요. 이번 롤드컵이 11.18 패치에로 진행되는데 나랑 잘 맞는 암살자 챔피언이 버프를 받았습니다. 만약에 롤드컵에서 만났다면 큰코다치게 해주겠습니다.” 오너는 롤드컵에서 상대해보거나 만나보고 싶은 선수로 중국 LPL RNG의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 선수를 꼽았다. "직전 국제대회인 MSI에서 한국 대표인 담원 기아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고 ‘케니언’ 김건부 선수를 이겨봤기 때문입니다.” T1은 올 시즌 내내 팀원 간의 콜 플레이 실수로 역전승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 약점을 해결해야 한다. 오너 선수는 이에 대해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콜플레이 미스는 경기 중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롤드컵을 목표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질 것이며,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점차 완벽해 질 것이라 자신합니다. 롤드컵을 힘들게 진출한 만큼 걱정하고 계신 팬들도 많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팀이 미드와 원거리 딜러 빼고 대부분이 신입이지만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LG화학이 미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함께 키워갈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호텔에서 채용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학철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10여개 대학과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친환경·바이오 소재, 배터리 소재, 신약 개발 등 LG화학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분야 전공자들이 다수였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세계 7대 화학기업으로 글로벌 톱10 중 유일하게 2019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팬데믹이라는 역사적 변곡점 속에서도 유례없는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과 같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