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 스포츠서울 김경무 기자,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KBS 하무림 기자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 2021년 3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3분기 체육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5명의 심사위원이 보도 부문 2건과 기획 부분 2건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보도 부문에서는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의 '안산, 온라인 학대 당하고 있다'(7월 30일 보도) 기사와 스포츠서울 김경무 기자의 '[단독] 정영식 "후배들에게 기회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국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서 총2만5822명의 적중자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5경기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에서 2만5822명이 적중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1등(14경기 적중) 7명, 2등(13경기 적중) 233명, 3등(12경기 적중) 2998명, 4등(11경기 적중) 2만2584명으로 집계됐다. 1등 적중자들은 각각 1억2435만80원의 적중금을 받는다. 2등은 149만4340원, 3등은 5만8070원, 4등은 1만5420원을 수령할 수 있다. EPL과 라리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회차에서는 무승부 경기가 단 두 경기밖에 나오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타 회차에 비해 이변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철저한 분석을 해왔던 다수의 참가자들이 무난하게 적중에 성공했다. EPL에서는 노리치-브라이턴(5경기)전이 0-0으로 무승부로 마감됐고, 라리가에서는 레반테-헤타페(8경기)전도 득점 없이 끝났다. 더불어 각 리그 강팀들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등은 승전고를 울렸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국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서 철저한 분석으로 적중의 기쁨을 맛본 스포츠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무패 44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18일부터 2022년 10월 18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45회차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루머를 씻고 그라운드 나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리그 앙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29) 역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은 받고 경기에 나섰고, 리그 4호골을 폭발했다. 토트넘 4-2-3-1 전형의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세종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유소녀 축구교실이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열기 속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6월부터 연고지인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2021세종스포츠토토 유소녀(U-12) 축구교실’이 세종시의 여자축구 꿈나무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교실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12세 이하의 유소녀 40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진행 중이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주장 김아름을 비롯해 여러 현역 선수들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일일 코치로 나서는 등 미래의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시즌이 한창 치러지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윤덕여 감독과 코칭스태프, 국가대표 심서연, 강가애 등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이 축구교실을 찾았다. 합동훈련과 1 대 1 코치를 진행하는 재능기부 이벤트를 마련해 세종시의 어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유소녀 학생들은 선수들이 착용하는 제품과 동일한 유니폼을 지급받고 훈련에 임했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제 훈련 프로그램과 미니게임을 체험하면서 선수들과 일체감을 느끼는 등 축구에 대한 꿈을 더욱 크게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윤덕여 감독은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등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유소녀들의 축구 실력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났고, 훈련에도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간과 관심을 투자해 세종시가 유소녀 축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1세종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은 11월까지 진행된다. 앞으로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세종시의 긴밀한 협조 아래 꾸준히 연고지 관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역시 이란 원정은 쉽지 않았다. 벤투호가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선전했으나 '아자디 스타디움 첫 승'(3무 5패)의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그래도 아쉽지만 잘 싸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중동 원정 첫 단추를 잘 뀄다. 벤투호가 12일(한국 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지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후반 2분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30분 알레리자 자한바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핫초이'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의 올해 가을야구가 마감됐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탈락의 고배를 들면서 최지만도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 출전했다. 7회부터 대타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탬파베이가 3-5로 뒤진 7회초 2사에 첫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했지만 1루수 땅볼로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합법적이고 안전한 스포츠베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서 불법스포츠도박은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와 참여자는 모두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와 베트맨 외의 스포츠베팅은 중대한 범죄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베팅은 공정한 스포츠문화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다"라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및 베트맨 외 모든 스포츠베팅 행위는 불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베팅을 하는 것이 스포츠를 올바로 즐기는 방법이다"라며 "한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불법 스포츠베팅에 손을 댔다가 큰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에서 운영 중인 사설 스포츠베팅 업체를 국내에서 이용해도 불법으로 간주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스경제(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심재희 기자] 유소년야구 명문 클럽 경기 남양주 야놀 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이 2021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1회전 승리 후 다음 목표를 밝혔다. 권오현 감독은 25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D구장에서 펼쳐진 유소년리그 1회전 인천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과 경기 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준비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회전 승리에 대해서는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권 감독은 "선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졌다"며 "초반에 주루사가 두 번이나 나와 어렵게 경기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전을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집중력을 되찾아 역전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남양주 야놀은 1회초 선제 득점을 올렸으나 1회말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초 공격에서 곽동진의 동점 솔로포와 권혁의 역전 투런 홈런 등으로 리드를 다시 잡았고, 3회 타자 일순 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20-2 대승을 신고했다. 권 감독은 승리 수훈 선수를 꼽아 달라는 요청에 친아들인 권혁의 이름을 올렸다. 권혁은 이날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남양주 야놀의 승리 주역이 됐다. 한편, 제5회 한국컵은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다. 신한은행이 특별 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기자연맹,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주택도시기금, 국토교통부, 유니시티코리아가 후원한다.
[한스경제(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심재희 기자] 1년 만에 훌쩍 자랐다. 단순히 '피지컬'만 좋아진 게 아니다. 야구 기량과 멘탈도 부쩍 성장했다. 25일 2021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린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D구장. 유소년리그 우승 후보 경기 남양주 야놀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과 인천 연수구나인(감독 박한솔)이 개막전에서 만났다. 남양주 야놀의 1번 타자 포수로 출전한 권혁이 '괴력'을 뽐내며 팀의 20-2 대승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권혁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4번 타자 송우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애매한 파울 홈런 후 곧바로 아치를 그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팀이 역전 당한 상황에서 아쉬워 할 수 있는 판정이 나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장타력을 발휘했다. 3회초 공격에서도 중전 안타를 뽑아낸 그는 타자 일순해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100% 출루 및 안타에 멀티 홈런까지. '야구 괴물'로 확실히 진화했다. 권혁은 지난해 제4회 한국컵에도 출전했다. 13세 이하 유소년리그 청룡에 형들과 함께 나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승부처에서 빼어난 타격 솜씨를 발휘하며 주목 받았다. 올해에는 유소년리그 팀의 핵심 멤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안방마님으로서 포수마스크를 쓰면서 팀의 살림꾼 구실도 해낸다. 권오현 감독은 연구수나인과 1회전에서 승리한 뒤 수훈 선수를 꼽아 달라는 요청에 다소 조용하게 권혁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자신의 아들을 호명하는 데 조금 쑥스러워하면서도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친 터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체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쉬면서 파워가 더 붙은 선수들도 꽤 있다"며 "(권)혁이가 오늘 4타수 4안타에 홈런 2개까지 뽑아냈으니 수훈 선수로 꼽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08개 팀 1500여 명이 출전해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2021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25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한스경제와 한국스포츠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신한은행이 특별후원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기자협회, 한국체육기자연맹,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유니시티코리아,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한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이강인(20)이 레알 마요르카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마요르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추격골을 성공했다. 마요르카가 0-2로 뒤진 전반 25분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날카로운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을 올렸다. 매슈 호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포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1년 4개월여 만에 리그 골을 작렬했다. 발렌시아 소속이던 2020년 7월 7일 바야돌리드전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마요르카 이적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마요르카가 1-6으로 졌다.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해트트릭, 카림 벤제마에게 두 골을 내주고 대패했다. 마요르카는 2승 2무 2패 승점 8을 기록하며 10위로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 1무 무패행진으로 승점 16을 마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 앙 보르도의 골잡이 황의조(30)가 멋진 중거리포로 시즌 3호골을 마크하며 날아올랐다. 황의조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펼쳐진 몽펠리에와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앙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보르도의 원톱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전반 18분 동점골을 작렬했다. 역습 상황에서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몽펠리에의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의 오른발에 묵직하게 얹힌 공은 골문 구석으로 파고들었다. 19일 생테티엔과 6라운드 원정 경기 멀티골에 이어 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리그 3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권과 한 골 차다. 경기 막판까지 보르도의 공격을 이끈 황의조는 후반 45분 메흐디 제르카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득점에 이어 전반 29분 장 에밀 주니오르 오나나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전에 연속 실점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0분 사무엘 칼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3무 3패 승점 6을 마크하며 리그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몽펠리에는 2승 3무 2패 승점 9로 10위에 랭크됐다. 황의조는 26일 스타드 렌과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게임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핫초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3년 연속 가을잔치에 참가하게 됐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237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94승 59패를 마크하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2위 이상 성적을 확보하면서 가을잔치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경기 후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 결정 소식을 메인화면에 내걸었다. 최지만은 2019년과 2020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소화했다. 2019년 디비전시리즈 6경기에 나서 1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7볼넷 타율 0.188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8경기에 출전해 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8득점 10볼넷 타율 0.250을 마크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행을 견인했다. 한편, 탬파베이에 덜미를 잡힌 토론토는 85승 67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레드삭스(87승 65패)에 2게임 차로 밀렸고, 뉴욕 양키스와 타이를 이뤘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손흥민(30)과 황희찬(25)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황희찬이 활약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제압하고 리그컵 16강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2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만났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과 맞대결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됐다. 2-2 상황에서 히오바니 로 셀소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윙포워드로 출전해 토트넘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헤더 슈팅을 이끌어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원톱과 윙포워드를 고루 오가며 활약했다. 경기 초반 원톱으로 나서 부지런힌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고, 후반전에는 윙포워드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울버햄턴이 1-2로 뒤진 후반 13분 동점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탕귀 음돔벨레의 공을 빼앗으며 기회를 열었고, 역습 찬스에서 다니엘 포덴세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최후에 웃었다. 2-2로 맞선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앞섰다. 황희찬은 울버햄턴의 1번 키커로 나서 성공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턴 3, 4, 5번 키커가 실패하면서 토트넘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앞두고 축구화 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황희찬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지는 2021-2022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EPL 입성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턴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이미 홈 팬들에게 인사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앞서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 깜짝 등장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등번호 26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소통하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울버햄턴은 리그 3연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1, 2, 3라운드에서 모두 0-1 패배를 당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다. 빠르고 날카로운 황희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황희찬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 대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을 배달하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4분 빠른 돌파로 레바논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후 왼발 크로스로 권창훈의 득점을 도왔다. 벤투호는 황희찬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승을 거뒀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다양성 중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종식 시키고자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를 앞두고 '#WeThe15'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IPC 회장인 Andrew Parsons는 개막식에서 “장애인을 위한 사상 최대의 인권 운동이 되기를 열망하며 인종, 성별, 성적 지향과 함께 장애를 포용 의제의 핵심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WeThe15는 앞으로 10년 동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종식시키고, 장애인이 소외가 아닌 공공 부분과 함께 일하며, 장애인의 가시성과 접근성,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포용을 위한 국제적 공공 캠페인 활동이다. 이 캠페인의 로고가 보여주는 것처럼 전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약 12억 명의 장애인을 위한 전 세계적인 인권 운동이다. 8월 19일에는 런던아이, 로마의 콜로세움, 베를린 경기장,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 국가 120여 개 랜드마크에 보라색 조명을 점등하는 행사를 통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패럴림픽 개막식을 통하여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정식 런칭을 하였고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WeThe15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4개 조직인 IPC, 스페셜 올림픽, Invictus Games Foundation 및 국제 청각 장애인 스포츠 위원회(농아 올림픽)가 역사상 처음으로 협력을 했으며 국제 장애 동맹, 유엔 인권, 유네스코, 유엔 SDG 행동 캠페인, 유럽 위원회, 가치 있는 500, 글로벌 시민, 글로벌 장애 혁신 허브, 유엔 문명 연합(UNAOC)이 참여하여 장애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관련 단체들이 글로벌 연합을 하고 여기다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 및 선수 커뮤니티 프로필을 활용하여 전 세계 장애인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국가나 사회 지도자들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관련된 활동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패럴림픽 홈페이지에 관련 영상과 콘텐츠, 상징 등을 해시테크 #WeThe15로 공유할 수 있다. 스포츠 인권, 정책, 사업,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의 국제기구와 연합체를 꾸려 지원 활동을 할 것이며, 코카콜라는 이미 광고를 만들고 이 캠페인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BS가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도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을 시작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등 인권위의 권고 수용에 따라 고속. 시외버스 일부 노선 휠체어 승강기 설치, 2018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화, 2019년 장애등급제 폐지, 2020년 KBS, MBC 등 간판 뉴스에서 수어방송을 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스포츠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는 아직도 장애인 체육의 저변과 선수층 그리고 제도적 지원과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최근 기업들의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활동이 강화되는 시점에 장애인을 위한 또 하나의 강력한 캠페인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WeThe15 캠페인은 장애인들에 대한 인권과 복지를 더욱 향상 시키고 발전시키는 진정한 게임체인저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는 세계인권 선언 제 1조를 실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실행하고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어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스포츠에서 시작한 #WeThe15 캠페인이 사회 다방 면에서 변화를 끌어내 15%가 100% 안의 한팀으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나라도 보랏빛 조명으로 물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김도균 교수(한국체육학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33·울산 현대) 2021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안았다. 이청용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2021 K리그1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환상적인 연속 득점으로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며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26라운드 MVP에 뽑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에서 보였던 전성기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울산이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설영우의 패스를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약 1년 만에 K리그1 무대에서 골 맛을 보면서 날아올랐다. 후반전 막판에는 역전골을 작렬했다. 1-1 동점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혼전 상황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과 깔끔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살짝 차 올려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이청용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울산은 후반 45분 이동준의 쐐기골까지 더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결정됐고,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청용과 이동준이 포함된 26라운드 K리그1 베스트11을 24일 발표했다. 최전방 공격라인에 이청용, 이동준, 양동현(수원FC)이 포진됐고, 미드필드에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박주호(수원FC), 원두재(울산), 엄지성(광주FC)이 자리를 잡았다. 수비에는 불투이스(울산), 김건웅(수원FC), 이창용(성남FC)이 뽑혔고, 골키퍼에는 윤평국(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26라운드 K리그2 MVP로는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김천 상무의 허용준이 선정됐다.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걸린 현수막 문구는 BTS의 노래 `버터`에 나오는 `Hotter, Sweeter, Cooler, Winner!`(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 더 쿨하게, 승자!)이다.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인생의 승리자가 된 선수들, 대한민국 선수는 패럴림픽의 주인공이다. 필자는 패럴림픽 선수단 지원 부단장을 맡아 대회에 참가하면서 대한민국이 패럴림픽의 주인공이 된 그 비밀을 밝히려고 한다. 첫째,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한 장소에서 개최하게 만들었다. 1988 서울패럴림픽이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큰 획을 그은 대회로 꼽히는 이유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시에서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원칙이 처음 만들어져 두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의 패럴림픽은 올림픽의 부대 행사 정도의 작은 대회로 여겨져 지금처럼 규모도 크지 않았고,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긴 했지만, 올림픽 개최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려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88 서울패럴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못지않게 대중의 주목을 받는 대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둘째, 패럴림픽 엠블럼은 태극기를 모태로 만들어졌다.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은 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서울올림픽 로고를 모티브로 태극 문양을 기본으로 하고 5개 대륙을 상징하는 색깔로 만들어졌다. 그 후 오륜기와 비슷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두 개의 색을 빼라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4년 세 개의 태극 문양으로 변경하고 이름을 ‘아지토스’라 하였다. ‘아지토스’는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존 태극 문양 엠블럼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면, '아지토스' 는 역동적이고 운동하는 느낌을 준다. 아지토스의 원본이 바로 태극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셋째,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갔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162개국에서 약 4400명이 참가한다. 22개 종목에 걸린 539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데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어 첫선을 보인다. 태권도가 장애인들이 즐기는 세계적인 종목이 되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넷째, 패럴림픽에도 양궁 9연패처럼 9연패를 노리는 종목이 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보치아라는 종목은 컬링과 비슷하여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 참가할 수 있다.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88년 서울 대회부터 지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까지 한국이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여 이 분야에서는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9연패를 이룬 양궁처럼 보치아도 9연패의 역사를 이루어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다섯째, 한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이 같은 나라이다. 패럴림픽과 올림픽은 규모나 역사 등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나므로 메달리스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다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과 똑같은 포상금과 연금 혜택을 주었다. 전 세계에서 장애인과 비 장애인에게 똑같은 포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미국 팀도 이번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부터 두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의 포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하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별 없이 국가대표는 보상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며 장애인스포츠 정책에 있어서 선진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여섯째, 한국 최초의 금메달은 패럴림픽에서 나왔다. 한국은 196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제3회 패럴림픽에 선수 6명 임원 4명 총 10명이 처음 참가하였다. 그 후 두 번째 참가한 1972년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남자 휠체어 탁구 단식의 송신남 선수가 장애인 탁구 휠체어 부문(TT1)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최초의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이것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 선수 올림픽 첫 금메달보다 4년 앞선 것이다. 일곱째, 패럴림픽 최우수선수상(MVP) 이름은 우리나라 '황연대 성취 상'이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을 통해 제정된 황연대 성취 상은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의사가 되어 장애인 복지 운동에 헌신한 황 박사가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쾌척하면서 제정됐다. 단순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 패럴림피언의 용기, 결단, 도전 정신을 세계에 알린 선수를 지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때까지 30년 동안 동·하계 패럴림픽 폐회식 때마다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평가하는 21개국 남녀 선수 28명이 받으면서 뜻깊은 상으로 각인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라지고 ‘아임 파서블(I’m Possible·나는 가능하다) 어워드’로 시상 되어진다. 한국의 역대 패럴림픽 최고 성적은 88 서울패럴림픽에서 거둔 7위이지만 한국이 패럴림픽에 이바지한 알려지지 않은 이 비밀들을 본다면 패럴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 할 것이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글처럼 모든 선수들이 장애를 극복한 것만으로도 이미 승리했고 패럴림픽에서 다시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들의 열정과 전 세계인들의 응원 소리로 벌써 가슴이 벅차오른다. 김도균 교수(한국체육학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한스경제=김도균 칼럼니스트] 끝! 오진혁 선수가 양궁 남자 단체전 마지막 화살을 쏘며 한 말이다. 대회 개최 전 독도지도 표기, 후쿠시마 식자재, 선수촌 문구, 부실한 선수촌 시설 등 문제점과 자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출발한 도쿄 올림픽의 폐막식을 보고 나니 올림픽은 역시 올림픽이다. 206개 국가가 참여한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제전을 넘어 국가·인종·민족 간 갈등을 뛰어넘고 세계인의 우애를 다지는 나눔과 평화의 장터였다. 성화의 불빛이 꺼지고 현실로 돌아서는 올림피언(Olympian-국가와 시대를 대표하여 최선을 다하고 경기 결과를 인정하고 서로가 화합하고 인류 평화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의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이들 올림피언들의 선전과 투혼은 모든 국민을 감동의 무대로 이끌어 내고 코로나와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만들었다. 도쿄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여러 가지 성과와 숙제를 남겼다. ◆ 1등보다 빛나는 4등 한국은 금메달 7개, 종합 10위를 목표로 했지만 88 서울 올림픽 이후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저조한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 하였다. 몇몇 효자 종목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금메달보다 빛나는 4위'를 한 선수들에게 격려와 찬사들 보낸 행복한 날들 이였다.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값진 패배가 오히려 금메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올림픽이었다.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우상혁, 수영 아시아 최고 기록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사격 한대윤, 마루운동 류성현, 클라이밍 서채연, 여자배구 대표 팀 등의 선전에서 국민들은 승패를 넘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과 열정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우리 선수들의 페어플레이와 파이팅 정신은 올림피언의 가치를 더욱더 높여 주었다. ◆ 올림픽에서 '쇼설림픽'으로 코로나로 인해 무관 중으로 치러지다 보니 미디어를 통해 볼 수밖에 없는 올림픽이 되었다. 미국의 NBC 방송이 주관 방송사였지만 TV 보다 스마트 폰을 통하여 올림픽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LGU+모바일tv 등은 거액의 중계권을 사들여 각자가 개발한 콘텐츠와 더불어 온라인 중계 경쟁을 벌였다. 유료로 즐기는 콘텐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된 스포츠 세상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여기다가 신세대 선수들은 올림픽을 즐기는 찐 올림피언들이다. 그들에게 메달은 중요하지 않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쾌활한 웃음과 밝은 표정, 때로는 안타까워하는 그들의 마음이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 되고 팬들은 선수들에게 하트와 좋아요를 수없이 날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120만 명 거느린 13세 영국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수인 스카이 브라운. 예상했던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 즐겁게 소통했다. 포털 중계와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계정에는 이들을 응원하는 수천에서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의 SNS 활동은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주었다. ◆ 새로운 올림픽 종목과 세대교체 신호탄 IOC는 여자선수들이 참여비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올림픽 종목을 줄이고 대신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BMX 프리 스타일, 3대3 농구 등 신세대 종목을 이번 올림픽에 채택하였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신세대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또한 산, 바다, 그리고 도심이라는 다양한 공간을 확장 되었으며 실내에서도 가능 하지만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며 활동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 자연과 건강, 도시와 젊음을 품은 올림픽 스포츠 종목은 시청률에서도 다른 종목들을 앞선다. 이렇게 올림픽 종목이 바뀌는 이유는 신세대들의 선호도와 맞아 떨어지고, 엘리트라기보다는 생활체육에서 올라온 대중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즉 자연과 도심에서 “개인적인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에 기반을 둔 스포츠로 발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관심과 선수층이 줄어드는 종목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경각심을 주고 다른 종목들에게는 올림픽 정신에 기반 하여 미래 올림픽 종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신호탄이다. ◆ MZ 세대 '미래는 우리의 것' “코리아 파이팅!” 이 말은 코로나로 지친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든 외침으로 궁사 김제덕 선수의 우렁찬 포효가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뻥 뚫어지게 만들었다. 탁구 단식에서 신유빈과 자신보다 41세나 많은 니샤렌(룩셈부르크)의 대결은 풍부하고 노련한 경험의 선수와 패기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어 내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였다. 여기다가 수영 황선우(18), 클라이밍 서채현(18), 체조 여서정(19), 배드민턴 안세영(19)등이 10 대 선수이며 이번 올림픽에 17~20세 선수가 11명, 21~23세 선수가 20명이 참가하여 미래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자산이 되었다. MZ 세대 선수들이 새로운 스타로 등극을 하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리고 차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다주었다. 미래 경쟁력이 될 이런 선수들이 많이 발굴하여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 '함께'가 더해진 올림픽 슬로건 이번 도쿄 올림픽을 통해 슬로건이 바뀌었다. ‘더 빨리(Citius), 더 높이(Altius), 더 힘차게(Fortius)’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무엇일까? 올림픽 자체가 인류가 함께 평화를 나누고 실천하는 것처럼 소수가 아니라 다수, 그리고 다양성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기록과의 전쟁에서 ‘더’가 아니라 ‘다함께’ 하자는 것이다. 높이뛰기에서 두 명(카타르-바르심, 이탈리아-탐베리)의 선수가 공동 금메달을 받겠다고 결정하고 포옹하는 모습은 함께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본보기였다. 이제는 다 함께 하나가 되고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올림픽이어야 한다. 코로나 올림픽으로 기억될 이번 도쿄는 대한민국 스포츠와 세계 스포츠 역사에 또 다른 기록들을 만들어 냈다. 올림피언 들이 보여준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는 더욱더 정진 해 나가야 한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만들어낸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 스포츠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도균 교수(한국체육학회장/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한스경제=위장랑 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2020도쿄올림픽이 많은 사람의 우려와 기대 속에 드디어 개최되고 있다. 125년 올림픽 역사상 첫 무관중 올림픽이라 올림픽의 열기가 예전에 비해 덜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차차 달아오르고 있다.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과거 올림픽의 주 관심사는 국력 과시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었으며,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뒤에 가려졌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다. 이제는 올림픽에서도 친환경이 개최하는 데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탄소 중립 선언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해지면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시대가 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이 화두가 되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는 친환경올림픽 개최를 위해 2018년도에 개최된 UN기후변화회의(COP21)에서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합의된 목표를 공동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공동으로 기후변화를 위한 전세계 활동에서 스포츠 기구의 역할을 규정하는 Sports for climate action(기후행동을 위한 스포츠)를 출범시켰다. IOC는 실질적인 행동을 위해 UN의 기후 행동 프레임워크에 가입하여 전세계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스포츠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스포츠이벤트의 규모나 장소와 관계없이 모든 스포츠 단체는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저탄소 목표를 수용하여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씨 이하를 목표로 하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지지하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라는 세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스포츠계가 함께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며 세계 124여개의 국제 체육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후 올림픽 운동은 기후변화 행동에 동참하고자 스포츠단체들은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스포츠분야 기후변화 행동에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포츠 단체들과선수,스포츠팬 등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 행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IOC는 스포츠분야가 기후변화 행동에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평가항목에친환경 올림픽개최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핵심가치 중 하나로‘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기다’라고 소개하였다.올림픽이 현재를 사는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기자는의미로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환경적인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올림픽 준비 초기단계부터 지속가능한 친환경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였다고 한다. 위의 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했던 도쿄올림픽 친환경 운영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시상식에 사용되는 메달과 시상대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나눠주는 약 5000개의 메달은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621개 지방자치단체와 3,500여개의 우체국과 1,100개의 학교가 협력하여 재료 모으기 운동을 통해 휴대폰 약 621만대, 소형가전제품 7만 8,985t을 수거하여 금 32kg, 은 3,500kg, 동 2,200kg을 확보하여 올림픽 메달 제작하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는올림픽 사상 가장 무거운 메달이지만,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닌 메달인 것 같다. 시상대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다.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폐플라스틱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회수 프로젝트에서 모인 재료들을 재활용하여 제작했으며, 또한 시상식에 사용된 심벌의 소재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임시 가옥 건설에 사용되었던 알루미늄 폐자재들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연단에 쓰인 플라스틱은 샴푸와 세제병으로 다시 재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시설의 재활용이다. 경기장과 시설들은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42개 경기장 중에 60%에 가까운24개를 기존 경기장 시설을 재활용하였다고 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여러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경기장은 가동률이 저조하거나 비용부담 가중되고 있고, 이후 시설을 건설하고 철거하는데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사용하여 에너지 낭비와 쓰레기를 줄어들게 하였으며 비용도 절감하였다고 한다. 세 번째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다. ‘수소 올림픽’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수소 기술을 앞세웠다.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프로판가스 대신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성화봉송과 성화대를 밝혔고 올림픽 선수촌에는 후쿠시마현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며,올림픽 기간 수소차량을 조달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네 번째는환경친화적인 종이로 제작된 선수촌 침대이다. 가볍고 이용이 편리한 종이로 제작된 침대로 올림픽이 종료된 후에는 종이를 회수하여 처리하거나 중고로 외부에 판매될 계획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게 골판지로 만들어졌지만, 불편한 탓에 많은 선수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논란이 되어 시도는 좋았지만 여러 가지 논란으로 아쉬웠던 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주경기장 건설에 열대 우림에서 벌채한 나무로 만든 합판들이 콘크리트 주형으로 사용되었다는 논란, 수천 개의 도시락이 계속 폐기되는 등 ‘그린 워싱’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그 동안 들인 많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운영을 위한 노력은 높이 사고자 한다. 이처럼 친환경 올림픽이 화두가 되었다. 이제는 스포츠활동에 있어 친환경스포츠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요가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도, 스포츠단체들도 친환경 행동을 위한 정책과 행동을 해야 한다. 위장량 관광경영학박사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체력 열세로 밀리며 역전을 내주고 12-14까지 뒤진 5세트 막판.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태극낭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투혼을 발휘해 역전을 일궈내며 한일전 승자로 우뚝 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2·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2020 도쿄올림픽 8강 고지에 태극기를 꽂았다.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진 일본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5세트 막판 매치포인트에 몰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극복하며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출발은 좋았다. 1세트에서 높은 블로킹 벽으로 일본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블로킹 숫자에서 6-0으로 절대적으로 앞서며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세트 막판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높였고, 24-19에서 김연경의 밀어넣기로 마무리를 지었다. 2세트에서는 일본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블로킹 숫자에서도 3-3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상대 주포 고가 사리나와 이시카와 마유의 공격에 흔들리면서 19-25로 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 비해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세트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21-21에서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진 22-22 동점에서 김연경의 활약으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밀어넣기, 연타와 강타로 3연속 포인트를 쌓으며 한국에 3세트를 선물했다. 라바리니호는 4세트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고전했다. 세트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렸고, 김연경의 공격까지 막히며 3-8까지 뒤졌다. 교체 투입된 이소영의 활약으로 조금씩 추격하면서 8-11로 따라붙었으나,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져 힘을 잃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트 후반부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5세트에 대비했다. 운명의 파이널 세트. 시소 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세트 중반 일본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7-9로 뒤졌다. 계속 2점 차 리드를 당한 채 12-14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순간 박정아가 구세주가 됐다. 라바리니호는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일본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 자리에 섰다. 한 점만 더 따면 승리를 거머쥐는 순간. 박정아가 재치 있는 쳐 내기 플레이로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를 얻어냈다. '대들보' 김연경의 활약이 역시 돋보였다. 김연경은 30득점(공격 27, 블로킹 3)을 쓸어담으며 일본 격파의 수훈갑이 됐다. 5세트 영웅이 된 박정아는 15득점(공격 11, 블로킹 4)을 올렸고, 양효진(12득점)과 김희진, 이소영(이상 8득점)이 뒤를 받쳤다. 일본은 고가(27득점)와 이시카와(23득점)가 50득점을 합작했으나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을 잡은 한국은 케나(3-0 승리)전과 도미니카공화국전(3-2 승리)에 이어 3연승 휘파람을 불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일본은 1승 3패를 마크하며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됐다. 라바리니호는 8월 2일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A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