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년여간 유출된 개인정보가 2억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허술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주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스포츠경제 DB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자료를 분석·공개했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최다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2014년 1월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이다. 당시 NH카드·KB카드·롯데카드 고객정보 1억400만건이 빠져나간 바 있다.

지난해 7월 인터파크 해킹 사건을 통해 2,000만건 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올 3월에 숙박앱 여기어때 고객정보 97만건이 빠져나갔다. 6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해킹도 직원 PC에 있는 회원정보를 탈취당해 2차 피해자를 양산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통해 2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돼버렸다”며 “방통위는 엄중한 대처와 개선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미방위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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