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Korea Best(코리아 베스트)가 Global Best(글로벌 베스트)가 된다”

국민은행이 디지털·글로벌 금융의 아이콘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낙점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난 2016년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아이돌을 국민은행의 새 얼굴로 발탁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국민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리브'(Liiv) 영상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은행의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허인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새해 첫 영업일부터 국내 주요 은행의 수장들은 공통적으로 ‘디지털’과 ‘글로벌’을 외쳤다. 디지털을 선도하는 은행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허 행장도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국민은행의 행보와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제치고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를 거머쥐는 등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고 있다.

기존의 TV 등의 전통 채널이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V앱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 덕분에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디지털의 파급력을 통해 인기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광고 캠페인의 의미를 재해석해줄 최적의 아티스트라고 판단했다”며 “Korea Best(코리아 베스트)가 Global Best(글로벌 베스트)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의 핵심”이라고 모델 발탁 이유를 밝혔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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