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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지 동포신문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어 외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인구는 전체 20% 정도인 6,036만1,574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중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11만7,000여명으로 6위에 올랐다. 미국 내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다른 언어 사용자보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사용자 가운데 60.8%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상위 10개 언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3,745만8,470명으로 62%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중국어(289만6,766명), 타갈로그어(필리핀어ㆍ161만3,346명), 베트남어(139만9,936명), 프랑스어(125만3,560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어 구사자는 캘리포니아주가 37만2,7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10만9,551명, 뉴저지 7만6,224명 등의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밀집 지역인 LA카운티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18만3,007명이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국어가 프랑스어를 제치고 5번째에 올랐다. 이 가운데 LA카운티에서는 4번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스페인어와 베트남어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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