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5,89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동기 6,375억원와 견줘 7.5%(478억원) 감소한 수치이나, 당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16%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는 중국 화푸빌딩 관련 대출채권 매각 이익 1,300억원(세후)이 포함됐었다.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0%로 지난해 4분기 1.47%보다 0.03%P 올랐다.

이자이익은 1조2,3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483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54.9%(1,122억원) 증가한 3,16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 실적으로 상반기 실적, 더 나아가 올해 전체 순이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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