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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2015 건설근로자 종합실태조사' 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건설근로자 3,772명 중 대졸 이상 건설근로자의 비중은 23.0%로, 전 산업 취업자 평균 43.0%보다 20.0%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20대 대졸자 비중이 30.3%, 30대가 39.6%에 달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졸자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청년실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구직활동을 하던 대졸자의 상당수가 직장을 얻지 못한 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근로자의 1일 평균임금은 12만 1,000원이었다. 근로계약 유형별로는 서면계약 12만7,000원, 구두계약 11만6,000원, 근로계약 미체결시 11만1,000원이었다. 대졸 건설근로자의 40.5%는 근무경력 3년 미만으로 경력이 낮은 탓에 임금 평균도 하루 11만5,905원에 불과했다. 반면, 경력이 높은 고령근로자가 많은 초졸 건설근로자의 평균임금은 12만4,169원이었다. 구직경로 별 임금은 무료직업소개소 13만1,000원, 팀장 등 인맥 12만6,000원, 새벽인력시장 10만9,000원이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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