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화재·롯데손보 순...장기고객 유치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

[한스경제 고영훈]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AXA손해보험·더케이손보 등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중 30대 초반 남성 운전자 차보험료는 삼성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이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AXA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편이었다. 30대 후반 남성 운전자 차보험료에서도 삼성화재는 저렴한 보험료를 선보였다.

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CM)채널에서 31세 남성 운전자가 연령특약 30세, 운전자범위 부부, 전담보 자차로 자동차보험에 가입 시 차종 1000cc, 가입경력 3년 이상일 경우 롯데손보의 자동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세부 가입조건은 출퇴근 및 가정용, 대인II, 대물 1억원, 자손 1억원, 무보험상해 2억원, 차량등급 16등급, 자차가입시 자기부담금 20만~50만원, 물적사고 할증기준 50만원, ABS장착, 오토차량 등이다.

31세 남성 운전자 차종 1000cc 가입시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현황(가입조건 연령특약 30세, 운전자범위 부부, 전담보 자차, 6월 26일 기준)/출처=손해보험협회

가입경력 3년 이상의 31세 남성 운전자가 위와 같은 조건에 차종 2000cc일 경우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차종 2700cc의 대형세단일 경우에도 삼성화재가 가장 보험료가 쌌다.

반면 가입경력 3년 이상 31세 남성 운전자가 같은 조건에 차종 1000cc일 경우 AXA손보의 차보험료가 가장 비쌌으며 차종 2000cc에선 MG손보, 차종 2700cc는 한화손보가 가장 보험료가 많았다.

31세 남성 운전자 차종 2000cc 가입시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현황(가입조건 연령특약 30세, 운전자범위 부부, 전담보 자차, 6월 26일 기준)/출처=손해보험협회

같은 조건에 31세 남성 운전자가 차종 1000cc로 최초 가입할 경우엔 메리츠화재, 2000cc와 2700cc 최초 가입일 경우엔 MG손보의 차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동일 조건에 31세 남성 운전자가 최초 가입할 경우 차종 1000cc에선 롯데손보, 2000cc와 2700cc의 경우 삼성화재가 가장 저렴했다.

삼성화재, 타사 대비 상대적 손해율 양호

삼성화재의 경우 38세 남성운전자가 35세 연령 특약, 운전자범위 부부, 전담보 자차의 조건으로 차종 2000cc와 2700cc로 자동차보험에 가입 시에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수준이었다.

31세 남성 운전자 차종 2700cc 가입시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현황(가입조건 연령특약 30세, 운전자범위 부부, 전담보 자차, 6월 26일 기준)/출처=손해보험협회

삼성화재 관계자는 "20~30대 계층의 다이렉트 가입비율이 높고, 삼성화재 상품의 경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손해율도 좋아 보험료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도 "장기 고객 유치를 위해 30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보험료가 비교적 많이 나온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30대 남자들을 위한 마일리지, 자녀 특약 등이 있어 개인이 계산하는 차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며 "언더라이팅 할 때 회사마다 손해율이 매해 달라질 수 있어 내년도에는 30대 초반 남성 운전자의 차보험료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각종 특약에 따라 보험료가 상이할 수 있어 자신에 맞는 특약에 맞춰 차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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