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MG손해보험, 다인승 제외 전 차종 가장 저렴
흥국화재, AXA 보험료 높아

[한국스포츠경제=고영훈 기자] 사회초년생인 20대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장 싼 보험료를 책정한 보험사는 MG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사(AXA)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보험료가 비싼 편이었다. MG손보의 경우 전 차종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선보였다.

27일 보험업계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해보험·MG손보·흥국화재·AXA손해보험·더케이손보 등 11개 손보사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중 20대 중반 남자 가입자 차보험료는 MG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했다.

26세 남성 운전자 차종 1000cc 가입시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현황(가입조건 연령특약 26세, 운전자범위 본인, 전담보 자차, 6월 27일 기준)/출처=손해보험협회

가입조건은 26세 남성 운전자가 연령특약 26세, 운전자범위 본인, 전담보 자차로 자동차보험에 가입 시 차종 1000cc, 최초 가입이다. 세부 조건으로는 출퇴근 및 가정용, 대인II, 대물 1억원, 자손 1억원, 무보험상해 2억원, 차량등급 16등급, 자차가입시 자기부담금 20만~50만원, 물적사고 할증기준 50만원, ABS장착, 오토차량, 교통법규위반 기본(100%), 긴급출동 미가입 등이다. 이와 같은 조건에서 자동차보험료는 AXA손보가 가장 비쌌다.

MG손보, 2030대 온라인 마케팅 강화

26세 남성 운전자가 위와 같은 조건에 최초 가입 시 차종 1600cc일 경우에도 MG손보의 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했으며 AXA손보의 차보험료가 가장 많았다.

26세 남성 운전자 차종 2000cc 가입시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현황(가입조건 연령특약 26세, 운전자범위 본인, 전담보 자차, 6월 27일 기준)/출처=손해보험협회

26세 남성 운전자가 같은 조건으로 최초 가입 시 차종 2000cc일 경우 역시 MG손보의 차보험료가 가장 저렴했으며 흥국화재의 차보험료가 가장 비싼 수준이었다.

26세 남성 운전자가 차종을 다인승 1종으로 최초 가입할 경우에는 현대해상이 가장 저렴하고 AXA손보의 보험료가 제일 비쌌다. 같은 조건에 차종 다인승 2종의 경우는 KB손보가 가장 저렴했다. 

MG손보 관계자는 "일단 소형차 특화전략을 펼치고 있어 경차의 경우엔 다른 회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며 "다양한 중소형사 전략에 따라 2030대에 포커싱을 맞춰 온라인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20대 연령층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나쁘지 않아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G손보의 간판 브랜드 'JOY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지난 4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기존보다 평균 4.5% 인하했다. 이로 인해 MG손보 오프라인상품 대비 평균 13.7%가량 저렴해 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통계를 넘어 차보험의 경우 마일리지 특약, 자녀할인 특약, 블랙박스 특약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보험상품을 설계할 경우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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