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 설현으로 살아보기

[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내가 만약 연예인 OOO으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재미 삼아 누구나 한 번쯤 했을 텐데요.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그 동안 연예 기사에서 볼 수 없던 스타들의 일과를 ‘가상 경험’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했습니다. 두 번째 주자는 AOA 설현입니다.

한강 치맥 즐기는 소탈녀

설현은 ‘구찌 여신’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3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리뉴얼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했죠. 이날 설현은 울 재킷과 스커트, 블루 셔츠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모두 구찌 2018 F/W 콜렉션 제품은 가격은 미정인데요. 모두 합하면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현은 지난 3월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도 구찌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습니다. 블랙 슬립 드레스에 실버 큐빅 장식의 벨트 버클로 포인트를 줬죠. 2018 구찌 프리폴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2만 1000달러(약 2300만 원)라고 하네요.

일상에서는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한강에서 치맥을 먹거나 집에서 IPTV로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감상했죠. 치맥은 사랑입니다! 치킨 2만원, 맥주 1만원 총 3만원 내외로 친구, 가족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죠. 요즘 영화 값이 올라 평일 주중(월~목) 일반 2D 관람료가 1만원입니다. IPTV에서는 약 2000원(신작 제외)으로 영화 1편을 볼 수 있는데요. 구독료 1만 원 정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선 ‘건어물녀’ 그 자체였습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민낯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20대 소녀로 돌아갔죠. 설현의 곁엔 반려견 덩치가 늘 함께 했습니다. 덩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이 넘는 스타견입니다. 대형견 한 달 사료 값 및 간식비는 평균 15~20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설현의 이색 취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 텀블러 모으기입니다. 거실 진열대에 텀블러가 나란히 줄지어져 있네요. 개당 보통 1만 5000원~2만 원 선으로 비싼 건 3만원이 넘는데요. 현재 약 200개 보유, 총 300만 원 이상 투자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이어트 비결은

설현은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워너비 몸매를 지녔죠. 온라인상에는 ‘설현 다이어트 식단’이 공개 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설현은 “(공개된 식단은) 다 거짓말”이라며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한다. 대신 식단 조절을 위해 튀김은 고구마 종류를 먹고 치킨도 가슴살 부위만 먹는다. 먹는 만큼 열심히 운동한다. 관리 잘 했을 때 사진을 보면서 자극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카레는 강황 다이어트, 팥빙수는 팥 다이어트, 고구마 피자는 고구마 다이어트, 감자튀김과 감자전은 감자 다이어트, 소고기는 단백질 다이어트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죠. “회는 살 안 찌니까”라며 초밥을 먹는 모습도 사랑스럽네요.

SNS를 살펴보니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글램디 워터젤리(개당 1900원)를 즐겨 먹네요. 패션 에디터 출신의 친언니 김주현씨가 운영하는 카페 ‘주다방’에서는 쉬림프오일파스타(1만 3000원), 서머샐러드(1만원), 봄의 소다(5500원)를 먹었습니다. 설현의 최애 메뉴는 참참샌드위치(5500원), 러브바게트(6000원)라고 합니다. 음료도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모카 5500원으로 저렴하네요. “동생이라고 약간 대충 만들어 준 듯. 포크랑 휴지도 안줌”이라며 투덜대 웃음을 줬죠.
 
스케줄 따라잡기

설현이 속한 AOA는 지난 5월 ‘빙글뱅글’(Bingle Bangel)로 1년 5개월 만에 컴백했습니다. 롤러걸로 변신, 상큼한 매력을 뽐냈는데요.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위해 설현은 롤러스케이트 강습도 받았답니다. 덕분에 예쁜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죠. 요즘 롤러장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2시간 기준 가격은 약 1만원이며 데이트 장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설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같은 소속사 씨엔블루 이전신의 사진전 ‘민들레 꽃씨를 불었습니다’(6월1일~6월10일 무료)에 참석하며 우정을 과시했죠.

컴백을 앞두고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 촬영 차 스위스와 프랑스에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24일 출국해 5박 7일간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죠.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노트르담 성당, 몽마르뜨 언덕,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 요즘 성수기라서 스위스, 프랑스 등 서유럽 자유 여행시 비행기 값만 100만원 후반대(왕복 기준)라고 하네요. 인터파크투어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여행 패키지 상품을 189만원(8월 1일~18일 5박 8일 에티하드 항공)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에서는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패키지 상품이 219만원(7월 20일~27일 5박 8일 터키항공) 이고요. 모두투어 관계자는 “유럽은 성수기 상관없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라며 “보통 관광지가 많은 이태를 중심으로 스위스, 프랑스 등을 포함해 가는 경우가 많다. 패키지 상품으로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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