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우울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68만여 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각종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우울증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체리

체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과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세포의 염증과 산화를 막아 스트레스로 인하 뇌 신경 노화를 예방하고 불안감과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항우울 작용을 한다. 더불어 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양파

양파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불안감과 우울증을 감소시켜주는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퇴행성 뇌신경 질환을 예방하고 이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 알리신 성분은 고혈압과 혈전,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고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기분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 우울증은 사춘기나 초기 성인기에 처음 나타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평생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 밖에도 블루베리에는 눈 건강에 탁월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레드와인

레드와인에는 적포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이 들어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스트레스로 인한 뇌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주고 우울한 기분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레드와인에 포함된 각종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효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바나나

바나나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있다. 트립토판은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바나나를 섭취하면 식욕이 감소하고 우울증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은 과다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게 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고 펙틴 역시 소화를 돕고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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