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짜미가 27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위 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태풍을 밀어내고 있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북진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일본 본토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사카를 거쳐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강풍 반경은390km로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다.

짜미는 29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2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다음달 1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 동북동쪽 6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어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허지은 기자 hur@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