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함연지 주식자산 가치, 280억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장녀 연지 씨. /오뚜기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상속세 규모가 다시 화제가 된 가운데, 장녀 함연지 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함영준 회장의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1500억원이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별세한 함태호 명예회장의 지분 46만5543주(약 3500억원) 상속받았다.

당시 세금을 줄이기 위해 편법 상속한 재벌가(家)도 있었지만, 함영준 회장은 5년에 걸쳐 분납하는 정공법을 택해 재계 관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또한 함영준 회장은 정규직 비율을 높이고,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친 인물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경제인’이라며, 해당 기업엔 ‘갓뚜기’라는 별칭을 붙였다.

청와대도 함영준 회장과 오뚜기의 경영방침을 높게 평가해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기업인 간담회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견기업 CEO 역시 함영준 회장이 유일했다.

함영준 회장과 오뚜기에 대한 우호 여론이 생성되면 장녀 연지 씨와 관련된 누리꾼들의 궁금증도 커지는 모양새다. 그는 현재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오뚜기 광고에도 출연했다.

한편 연지 씨가 보유한 오뚜기 주식(4만3079주, 1.19%)의 가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80억원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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