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빅뱅 멤버 승리와 관련됐다고 알려진 클럽 버닝썬이 최근 제기된 마약, 성폭행 혐의가 사실이라면 업장을 폐쇄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버닝썬 측은 성명문을 게재하며 성추행 및 성폭행, 마약 판매 등의 의혹들에 해명했다.

버닝썬은 장 모 이사의 폭행 논란에 대해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장 이사는 퇴사 조치했다”며 “현재 경찰과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물뽕(GHB) 및 성추행 성폭행 의혹에는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저희는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며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

이어 “저희 클럽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으며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하여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며 “만약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며 현재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VIP룸은 전면 폐쇄될 예정이며, 해당 자리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교체할 것이다”며 “CCTV 사각지대 최소화 및 증설, 범죄 이력 및 우려가 있는 직원 전면 교체, 실시간으로 사건사고 및 불편사항 접수해 대응할 것”이라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

한편 버닝썬은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폭행 사건이 공개됐고 이후 마약, 여성 성폭행 등 여러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