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면제 의혹을 겨냥해 “검증없는 인재 영입은 당의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끼리는 양해가 될지 모르나 국민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글을 올렸다. 또한 “나는 이회창 총재 두 아드님 병역 면제 의혹으로 10년간 앞장서서 투장했으나 우린 대선에서 두 번이나 실패했다”며 “병역문제는 국민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묵과하기 어려워 지적하는 것을 내부 총질 운운하는 비난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면 당으로서는 모처럼 맞은 대여 투쟁의 시점에 수렁에 빠져 수비에만 급급하는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두 번이나 당대표를 했던 제가 무슨 욕심으로 또 당대표를 하겠다고 나왔겠나. 그건 다년간 정치 경험에서 우러난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