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의 폭행 논란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으면서 이 클럽의 전 이사였던 승리 역시 계속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승리는 오는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매 콘서트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왔던 승리지만 이번 서울 콘서트의 경우 아직 판매되지 않은 티켓이 발생, 승리를 향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짐작하게 한다.

승리가 이사로 있던 버닝썬은 지난 해 11월 24일 보안요원 등이 손님 김 모 씨를 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도우려다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고 주장하고 있고, 클럽 측은 오히려 김 씨가 그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이 외에도 클럽에서 손님들이 마약을 하고 만취한 여성 손님들을 성폭행한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승리는 이 클럽에서 이사를 맡아 활동했는데, 논란이 점화된 지난 달 말 이사직을 내려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사였던 승리 역시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승리의 월드투어를 위한 출국을 막아야 한다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투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