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개막 2주차를 맞이한 KBO리그에는 팀 내 토종 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그중에서도 프로 데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맞이하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등판할 예정이다.
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들이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다면 팀에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선발 투수로서의 앞길이 창창한 KBO의 젊은 투수들을 모아봤다.
◆ 삼성라이온즈 최충연
2018 시즌 삼성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최충연은 올해 선발진에 합류한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투구수를 늘리고 투구 밸런스를 조절하는 등 선발 수업을 받았다.
풀타임 선발 투수 첫 해를 보내게 된 최충연이 선발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성적
2018년도ㅣ70경기ㅣ평균자책점3.60ㅣ2승 6패ㅣ8세이브ㅣ탈삼진101
◆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안우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150km대 광속구를 뿌리며 10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해
혼자 3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 잠재력을 입증한 안우진은 이번 시즌부터 선발로 변신해 최원태-이승호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
지난 시즌 성적
2018년도ㅣ20경기ㅣ평균자책점7.19ㅣ2승 4패ㅣ0세이브ㅣ탈삼진46
◆ LG 트윈스 배재준
배재준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42으로 성공적인 1군 첫 해를 보냈다.
팀내 5선발 후보로 스프링캠프 내내 경쟁을 펼쳐온 배재준은 두산 베어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포함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성적
2018년도ㅣ16경기ㅣ평균자책점4.42ㅣ1승 0패ㅣ0세이브ㅣ탈삼진41
◆ KIA타이거즈 김기훈
KIA 타이거즈의 '고졸 루키' 김기훈은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프로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개막 시리즈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볼넷과 폭투로 실점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김기훈이 1군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화 이글스 김성훈
한화이글스는 외인 원투펀치와 김재영-김성훈-박주홍 세 명의 20대 영건 트리오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데뷔 2년 만에 선발진에 합류한 김성훈은 기본 구위와 멘탈이 좋은 선수로
스프링캠프에서 MVP에 뽑히기도 하는 등 코칭 스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
2018년도ㅣ10경기ㅣ평균자책점3.58ㅣ0승 2패ㅣ0세이브ㅣ탈삼진28
김민경 기자 min430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