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돼 조사 앞둬
장수막걸리, 로이킴 공동 대표 회사 인기 브랜드
로이킴. 경찰이 2일 성관계 불법 촬영물 유포 등과 관련해 가수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가수 로이킴이 멤버로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그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가 해당 단톡방에서 영상 촬영 또는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은 3일 공식 보도 자료를 내고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킴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장수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삽시간 커지고 있다. 로이킴의 부친인 홍익대 김홍택 교수가 2012년부터 3년간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는 51명이 공동 대표로 운영돼 협동조합의 성격이 짙다. 로이킴의 부친은 2017년 3월 잡스엔과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모든 지분을 물려줬다”고 밝혔다. 3일 서울탁주제조협회 측은 로이킴이 공동 대표 51명 중 한 명인 것은 맞지만 개인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이 23곳, 참여자는 16명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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