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홍택 교수, 아들 관련 논란에 강의 중 사과
누리꾼 "로이킴 부친이 무슨 잘못이냐"
로이킴 측 "빠른 시일 내 귀국하겠다"
김홍택 교수 '아들 논란' 사과. 3일 가수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강단에서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데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멤버로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이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로이킴의 아버지가 강단에서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로이킴 아버지가 이제 강의하시기 좀 그렇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안 그래도 수업 시간에 사과하셨다. 아버지는 무슨 잘못이냐”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이 “뭐라고 하셨느냐”고 묻자, 그는 “다 본인 잘못이라신다. 본인 심경으로는 휴강하는 게 맞는데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학생들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앞서 경찰이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누리꾼들은 ‘장수막걸리’에 대한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로이킴의 부친인 홍익대 김홍택 교수가 2012년부터 3년간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는 51명이 공동 대표로 운영돼 협동조합의 성격이 짙다. 로이킴의 부친은 2007년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모든 지분을 물려줬다”고 밝혔고, 3일 서울탁주제조협회 측은 로이킴이 공동 대표 51명 중 한 명인 것은 맞지만 개인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킴 측은 3일 공식 보도 자료를 내고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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