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항 산불, 강풍 타고 번져
포항 산불 번져,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한 야산에서 발생
포항 산불,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인근 주민 대피
포항 산불 발생,  3일 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일 새벽 민가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19.4.4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포항 산불, 담배꽁초에 의한 산불인가? 

3일 저녁 7시 5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한 야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바람을 타고 번져 오후 9시 50분 까지 임야 2㏊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야간인데다가 거센 바람까지 불어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원 700여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병대 1사단도 날이 밝는데로 장병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마을 입구에 시청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 때 불이 산 아래 민가 지역으로 번지면서 현재 마을 주민 20여가구 40여명이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근처 마을에 대피령이 발령돼 주민 10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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