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5일 개봉 앞둔 영화 '배심원들', 대구에서 불법유턴
출연진 사과에도 논란 식지 않아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배심원들’의 출연진 차량이 불법유턴을 해 논란이다. / 대구지역 모임 페이스북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출연 배우들을 태운 차량이 6차선 도로 통제를 하고 불법 유턴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심원들' 측은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주의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 한 페이지에는 "배심원들 무대인사 온 연예인들 같은데 검은색 세단과 검은색 카니발 2대. 경호업체분들 경찰 권한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시민들 위한 행사도 아니고 당연하다는 듯이! 왕복 6차선 도로 막아가며 중앙선 침범. 별일 아닐 수 있지만 좀 보기 그랬네요"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에는 '배심원들' 무대 인사를 위해 대구를 찾은 배우들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을 위해 경호원들이 6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불법 유턴을 해 이 일대를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배심원들'측은 "무대인사 때문에 극장 앞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운행팀이 급하게 차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 죄송하다.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배심원들'은 8명의 일반인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되어 재판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증거, 증언, 자백등이 확실한 살해 사건이었지만 피고인이 갑자기 혐의를 부인하며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일반인 배심원들과 사상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재판을 함께해야 하는 재판부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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