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 편의점, 조현병 환자가 흉기 난동 벌여 손님과 종업원 등 부상
조현병 환자 A 씨, 최근 약물 복용 하지 않아
조현병 환자 묻지마 범죄 잇따라, 시민들 불안감 증폭
부산 편의점.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조현병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손님과 종업원 등이 상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부산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18일 오전 0시께, 한 30대 남성이 부산 남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손님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다른 손님과 종업원에게도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들은 각각 등과 손, 목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가해자 A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A씨 어머니는 최근 주거지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통원 치료를 받는 아들이 최근 약을 먹지 않아 불안하니, 약을 먹을 수 있게 타일러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A 씨를 응급입원시켜 약을 먹게 한 뒤 상태가 나아지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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