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질혜, ‘아프리카 3일 정지’ 처벌
BJ 감스트, 외질혜, NS 남순이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
외질혜 처벌 수위 솜방망이 처벌 논란
외질혜, ‘아프리카 3일 정지’ 처벌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BJ 감스트, 외질혜, NS 남순이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새벽 BJ 감스트, 외질혜, NS 남순은 아프리카TV '나락즈' 생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중 세 사람은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BJ의 방송을 보면서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했느냐"라는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나눴다.

해당 방송은 무려 4만명이 시청자 중이었다. 시청자들은 이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세 사람은 웃는 등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듯 "세 번 했다"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시청자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뒤늦게 문제를 인식한 세 사람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감스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 발생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그 분께 직접 사과의 말을 전달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외질혜도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NS 남순 역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자숙하고 오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외질혜는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자숙 중이지만 사건의 발단이 외질혜부터 시작한 탓에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의 막말 논란이 팬들을 분노케 한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TV 측은 방송 중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세 사람에 대한 제재 수위를 '3일 이용정지'로 결정했다. 이용정지 기간은 최소 3일에서 7일·15일·30일·90일·180일·영구정지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성희롱이라는 큰 논란에 비해 낮은 처벌 수위로 대중들의 '솜방망이 제재'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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