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옥천 부소담악, 대청댐 준공 이후 물가 절벽 풍경 만들어져
옥천 부소담악. 26일 옥천 부소담악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옥천군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6일 옥천 부소담악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다.

한편 부소담악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위치해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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