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크로아티아, 시신 2구 한국인 맞아
크로아티아 경찰 당국, 시신 부검 진행 중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 'RTL'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아버지와 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외교부는 "한국 국민 관광객 2명이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 기준)께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내 크르크강 목재 다리 5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크로아티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을 시신이 안치된 시베니크 종합병원에 파견해 사건경위를 파악한 바, 주재국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 HRT는 "11일 오후(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남동부에 있는 국립공원 내 크르크강에서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RTL은 "현지 경찰이 현장에서 여성의 소지품을 확인한 결과 21세 한국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 당국은 물에 빠진 일행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뛰어들었다가 두 사람 다 변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와 주크로아티아대사관은 "향후 주재국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지 입국 예정인 사고자 가족에 대한 편의 제공, 장례절차 및 국내 이송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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